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이사장 류종우)에서는 11월 10일, 11일 양일간 충남 만리포 청소년 수련원에서 “최신의 골판지용 전분 제호기술 실무향상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골판지조합의 교육은 ‘2006년도 중소기업 인력구조 고도화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다.

이번 “최신의 골판지용 전분 제호기술 실무향상교육”에서는 삼양제넥스 생명공학연구소 류훈 박사가 ‘최신의 전분접착제 제호기술’이란 제목의 강연을 하였으며, KT&G 중앙연구원 성용주 박사가 ‘최신의 골판지 접착기술이론과 전분접착 특성 및 불량요인 분석’에 대해 강연을 하였다.

삼양제넥스 류훈 박사는 골판지 접착제의 구비요건으로 ‘저렴한 가격’, ‘조제용이 및 이송용이’, ‘고객요구특성 충족’, ‘우수한 접착력’ 등을 들었다. 이러한 조건 중 ‘고객요구특성 충족’에 대해서는 해외의 경우 각 골판지 업체에 맞는 제호조건에 따라 전분이 개발되어 적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러한 형태에 맞춰 전분 개발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향후 접착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고형분 40% 이상의 제호 기술, 호화개시 온도 조절 전분, 노캐리어 전분 시스템용 변성전분, 폐수 재활용 기술 등의 개발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골판지조합에서는 전분접착제 가격 상승에 따라 수입 전분에 대한 양허관세 추천기관으로 등록하고 수입을 통한 전분접착제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 골판지용 전분접착제 수요량은 6만여톤으로 골판지조합에서는 내년에 2만5천톤의 물량을 양허관세를 통해 들여와 조합원사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조합의 이러한 활동으로 현재 국내 골판지용 전분가격은 안정적인 선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