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는 건강과 재물을 상징합니다. 2007년은 60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 띠’의 해 입니다. 행운을 상징하는 정해년 새해를 맞아 월간포장 애독자 여러분의 건강과 사업의 번창을 기원 드립니다.

2006년의 인쇄업계는 한마디로 다사다난했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또한 당면한 난관들을 극복하고 미래를 희망으로 열어가기 위한 노력도 그 어느 해보다 활발했습니다.

경기침체로 인한 인쇄물량 부족으로 정상적인 시설 가동이 어려웠고 인쇄부자재 가격의 상승과 금리인상 등으로 자금난에 허덕였으며 수출업체 또한 환율 하락으로 채산성이 악화되었습니다.

특히 2007년부터 단체수의계약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했으나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한 채 오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우리 협회에서는 차분하면서도 진지하게 인쇄업계의 미래를 위한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우리 협회에서는 지난해 법제정 활동 외에도 인쇄의 위상제고와 수출증진, 국제교류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바 있습니다.

청주시와 공동으로 직지 및 인쇄문화 홍보전을 정부종합청사와 정읍평생학습축제, 국제인쇄산업전시회, 고성민속축제 등에서 개최하였으며 한·중인쇄협회와의 교류회의도 개최한 바 있습니다.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동경도서전과 상해인쇄전시회에 한국인쇄관을 조성하여 국내에서 생산되는 인쇄기기를 전시하는 한편 인쇄업체들의 수출촉진 활동을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이앤엑스와 공동으로 킨텍스 전시장에서 국제인쇄산업전시회를 개최하였고 문화관광부 등 정부 관계자와 수시로 만나 우리 업계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하였습니다.

이러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우리 업계에는 난관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에 우리 협회에서는 정해년 새해에도 좀 더 다양하고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회에 상정되어 있는 인쇄문화산업진흥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매진할 것입니다.

법 제정은 우리 업계의 미래를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쇄의 위상제고, 수출증대, 국제교류, 단체수의계약제도 폐지에 따른 신경영모델 연구, 인쇄물품질인증 연구, 신규인쇄물 창출을 위한 사업에도 전력코자 합니다.

존경하는 인쇄인 여러분,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 2007년은 변화와 혼란이 우리 업계를 엄습할 것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화합과 단결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정해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의 평안과 하시는 사업이 날로 번창하시길 다시한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