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돼지를 일컫는 ‘해(亥)’자에는 힘을 저축하고 있다가 적절한 시기가 왔을 때 힘껏 싹을 틔운다는 뜻이 내포돼 있다고 합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포장기술종합지원센터」도 2007년에는 지금까지 비축했던 경험과 기술을 한껏 펼쳐 포장산업 전문 지원기관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우리 산업은 빠르게 고 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멋진 포장은 상품의 가치를 한층 높여준다는 측면에서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산업이 되고 있습니다. 포장산업이 부가가치, 창업 및 고용 측면에서 국민 경제적 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도 그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우리 경제에 미치는 포장산업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기술 개발 및 관련 기업 지원, 포장인재 육성 정책 등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때입니다.

산업자원부는 국내 포장기술 경쟁력을 향상을 위해 이 분야의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하고, 2006년 10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포장기술종합지원센터를 설립했습니다.

포장기술종합지원센터는 관련 기술 개발은 물론 포장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전략 수립, 공동장비 구축, 인력양성 등 우리나라 포장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전반적 지원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 지난 12월, 포장기술개발사업의 신규 지원과제 선정을 통해 그 첫 행보를 시작한 바 있습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 개발·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1989년 설립된 이후, 기업과 시장이 필요로 하는 연구 개발 및 지원을 통해 국내 최고 실용화 연구기관으로 성장했습니다. 실용화 성공률, 중소기업 지원 건수와 규모, 국제공동연구 비율, 생산기술 노하우와 경영 자립도 면에서 국내 최고임을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의 자부심은 고객인 중소기업의 성장·발전을 통해 꽃피는 것인 만큼,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고스란히 기업 육성의 양분으로 쓰고자 합니다.

포장기술종합지원센터는 전문적이고도 공정한 업무 수행을 통해 관련 기업들을 측면에서 지원하고, 이를 국가 경쟁력 강화로 잇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것은 비판과 제안으로 채워주시고, 잘하는 것은 관심과 격려로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정해년 한 해, 우리 포장기술인들의 가정에 황금돼지처럼 건강하고 복된 일만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