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파이버 글래스(Asahi Fiber Glass)는 수지(Resin) 제조업체인 프라임 폴리머(Prime Polymer) 및 수지 제품 제조업체인 가와타(Kawata)와 공동으로 폴리프로필렌(PP : Polypropylene)을 30배로 고배율 발포시키는 연속 압출 성형 기술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우선 주택의 상용 단열재를 제품화할 예정이며, 자동차 부품 등에 응용하는 것도 목표에 두고 있다. 이 기술에 의해 제품의 경량화나 리사이클성 향상이 전망된다.

기존 폴리프로필렌에 관해서는 10배 이상으로 발포시키는 연속 압출 성형은 매우 어렵다고 생각되어 왔다. 하지만, 아사히 파이버 글래스(Asahi Fiber Glass) 등은 발포제에 초임계 이산화탄소를 사용하는 특수 발포 시스템을 확립하여 “10배 이상” 발포의 벽을 넘는데 성공했다.

폴리프로필렌 재료의 단열성 향상이나 경량화, 비용 저감이 실현될 수 있다. 또한 신제법의 주요 재료인 비가교 폴리프로필렌은 기존의 리사이클 기술과 설비로 리사이클 가능하며, 인체 등에 영향을 미치는 우려가 있는 유해한 휘발성 물질(VOC)을 거의 포함하지 않는다.

폴리프로필렌은 특유의 내구성이나 내열성, 내약품성, 적당한 강성과 탄성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의 발포 수지계 제품의 약점이었던 장기 안정성에도 우수하다.

이 회사는 시트(Sheet) 상으로 성형한 것을 각종 분야에 전개해 나갈 예정으로, 우선 목조주택용 상용 단열재 “레오 폼”을 제품화했다. “레오 폼”의 열전도율은 0.036W/m·K로 유리 섬유나 발포 폴리스티렌 제1종과 거의 동등한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홍순우기자/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