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그룹 계열사인 아세아페이퍼텍(대표이사: 우영호)이 1월 24일 실적공시를 통해 매출액 943억 원, 영업이익 71억 원, 경상이익 146억 원으로 10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1997년 외환위기로 인한 법정관리와 자본감소 3회, 출자전환 2회, 2차례에 걸친 경영권 변동, 상호변경 2회, 서울사무소 폐쇄, 회사의 모태였던 안양공장 폐쇄 등 자산매각, 인원 감축 등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친 결실이 나타냈다고 감회를 밝혔다.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300명이 넘던 종업원은 현재 113명으로 절반이상 줄었고, 회사의 모태였던 안양공장도 지난 6월에 매각하는 등 말 그대로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1997년 자본잠식상태였던 재무구조가 부채비율 50%미만의 우량회사로 탈바꿈 하였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회사를 지켜준 주주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흑자전환발표는 회사가 완전 정상화되었음을 나타내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주력제품인 골판지원지의 수요증가와 판매단가의 상승 및 원자재가격 안정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경상이익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밝히면서, 골판지원지 표면지부문의 시장점유율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하였다.

아세아페이퍼텍은 골판지원지 제조회사로, 시설능력 연간 24만 톤의 업계 2위 기업이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