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관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철순)은 지난 2월 23일 제23차 정기총회를 갖고, 2007년 사업계획을 발표하였다.

한국제관공업협동조합의 제23차 정기총회 모습

조합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조사연구 사업으로 통계유지 및 대정부건의를 위한 제관업 실태조사, 유관업종의 실태조사, 해외 제관업 실태조사, 국내 제관업 발전을 위한 기획조사 등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지난해 조합의 제관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05년도 국내 제관 판매량은 6,084백만 관으로 2004년 대비 4.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58제관업체 전수조사). 음료관이 4,762백만 관이 가장 많은 판매량을, 통조림관이 608백만 관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 분유관 32백만 관, 미술관 6백만 관, 에어로졸, 부탄관 486백만 관, 잡관 190백만 관이 판매되었다.

이철순 이사장

한편, 조합은 ‘조합약사’를 올 3월 중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금속 포장 용기 산업의 역사, 캔의 소재와 금속인쇄, 연혁으로 보는 조합 연표, 조합원 및 협력업체 소개 및 부록 등의 내용이 수록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날 이철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음료 가격의 인하, 금속용기에 대한 수요 감소, 중국 시작의 위협 등 지난해 제관 업계는 상당히 어려웠다”며, “이러한 힘든 시기에 협회는 회원사를 위해 원자재 가격 동결, FTA 협상 중 ‘참치 통조림’ 품목 양허 지원 등 노력하고 있다”고 하였다. ‘참치 통조림’은 한-아세안 FTA 협상에서 초민감 품목으로 분류, 현행 관세율인 20%를 계속 유지하도록 2006년 5월 결정되었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