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쿄도(共同)인쇄주식회사가 유연성이 있는 새로운 주출구(이하 스파우트)를 부착한 파우치, 「소프트 스파우트 파우치」를 개발하였다.

이 새로운 파우치는 블로우 튜브와 연포장재의 이점을 살려 스파우트 부분에 블루우 성형으로 제조한 소프트 스파우트를 적용, 우수한 스퀴즈(Squeeze)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특허출원 중)

소프트 스파우트를 부착한 파우치

기존의 스파우트 부착 파우치는 젤리 음료나 드레싱, 생활용품 등의 패키지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파우치는 인젝션(Injection) 성형으로 딱딱한 스파우트와 연포장재를 사용한 유연한 파우치를 용착하기 때문에 제조나 운송 시에 접합부분에 부하가 걸려 파손되거나, 사용자가 내용물을 마지막까지 짜낼 수 없다는 과제가 있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로우(Blow) 성형으로 만드는 ‘유연성 있는 스파우트(소프트 스파우트)’의 개발을 시도하였다. 그리고 소프트 스파우트 파우치의 실현에 있어서 가장 큰 과제였던 ‘스파우트 내면끼리의 용착’을 동사 독자의 블로우 튜브 및 연포장재 기술을 조합시키는 것으로 해결하여, 「소프트 스파우트 파우치」의 실현에 성공하였다.

기존의 스파우트 부착 파우치와 달리, 스파우트와 파우치의 열 용착 부위에 같은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용착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용이하고, 제조사 측의 제조 부하도 경감할 수 있다.

분말, 페이스트, 액체 등 광범위한 범위에 적용 가능

「소프트 스파우트 파우치」는 우수한 스퀴즈성을 가져 분말, 페이스트, 액체 등 광범위한 범위에 적용할 수 있다. 그리고 기존의 스파우트 부착 파우치보다 디자인의 자유도가 높고, 블로우 성형용기에서는 어려웠던 용기에 직접 고품질의 인쇄를 할 수 있어서 디자인성이 높다.

또한 제조 공정이 간소하고, 고품질의 제조가 가능하다. 제조, 수송 시 등의 외부압력으로 파우치가 찢길 우려가 적고, 스파우트 부분을 다층 구조로 할 수 있어서 다양한 기능을 가진 용기를 제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원재료의 감용화가 가능해서 환경에 대한 배려도 할 수 있다.

쿄도인쇄는 앞으로 식품·욕실용품·화장품 업계 등을 타깃으로 한 제품화에 노력하여, 2007년도 중에 양산체제를 확립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