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식회사 로손은 폴리유산(PLA)로 만든 환경에 친절한 용기를 샐러드 상품에 적용한다. 「튜나&콘 샐러드」, 「해조 샐러드」 등 4제품이 대상이 되며, 4월 3일부터 일본 전국 점포에서 PLA 용기로 교체하여 판매를 시작한다.

자연에 친절한 PLA를 이용한 상품을 전국 점포로 판매하는 것은 편의점 업계에서는 최초의 시도가 된다.

PLA(Poly Lactic Acid)는 폴리유산으로, 생분해성 수지의 하나이다. 석유원료와 달리 옥수수 등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성장하는 식물을 원재료로 한다.

옥수수가 성장할 때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사용이 끝난 용기를 연소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거의 같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옥수수를 심고, 키우고, 수확하여 용기로 가공하고, 또 사용 후에 연소시켜도 전체 이산화탄소는 늘어나지 않는다. 즉, PLA는 환경에 우수한 원재료라 할 수 있다.

로손은 일본 전국에 8,492개(2월 말)의 점포가 있다. 이러한 점포에서 판매하는 샐러드 상품에 PLA용기를 적용하는 것으로 연간 약 380톤의 PLA용기(직경 14㎝)를 사용하게 된다. 이를 일반 용기의 연소 시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로 환산하면 약 870톤이 된다.

동사는 지난 2005년 10월부터 2006년 3월까지 ‘Natural RAWSON’의 샐러드 상품에 PLA용기를 실험적으로 사용한 바가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PLA용기의 적용을 로손 전점 규모로 확대하고, 앞으로 PLA를 적용한 용기의 대상상품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