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토요제관주식회사와 일본전기주식회사(이하 NEC)는 공동으로 PET보틀 용기용 RFID태그(IC태그) 내장 캡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

일본의 토요제관과 NEC가 공동 개발한 RFID태그가 내장된 캡

양사가 개발한 RFID태그를 내장한 캡은 기존의 PET용기용 캡과 같은 디자인과 사이즈로, 플라스틱 캡 안에 IC칩과 소형 안테나를 넣어 성형 가공한 것이다.

캡에 내장된 RFID태그의 주파수는 2.45㎓로, 음료 등의 수분에 의한 전파 손실이 없고, 팩시브 타입으로 통신 거리를 10㎝ 가량 확보하고 있다. 개체 ID는 칩 제조 시에 기입한다.

이 RFID태그 내장 캡을 이용하는 음료 제조사나 식품 제조사 등의 일본 소비재 제조사는 일반 소비자에게 보다 매력적인 캠페인의 실시나 상품 설명 등 새로운 서비스나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RFID태그는 SCM(Supply Chain Management)이나 트레이서빌리티 등 기업 내 용도로의 활용이 중심이 되었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RFID태그 내장 용기가 앞으로 보급됨으로써 일반 소비자의 생활에 보다 친근한 용도로 확대될 것이 예상된다.

RFID태그가 내장된 캡을 적용한 PET보틀

토요제관과 NEC는 RFID태그 내장 용기를 「유비쿼터스 정보 용기(가칭)」로 위치부여하고, 일반 소비재 제조사 각사와의 용도 개발이나 공동 검토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RFID태그는 NEC그룹의 NEC일렉트로닉스주식회사가 일반 소비재로 대량 이용이 가능한 프로토 타입을 개발한 것으로, 각 제품별로 ID를 부여하고, 용도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수시로 써넣는 것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RFID태그 내장 캡은 토요제관 그룹의 일본 크라운코르크주식회사가 2008년부터 양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토요제관과 NEC는 금속캔(스틸캔, 알루미늄캔)이나 플라스틱 용기, 유리병, 종이 용기 등 모든 용기로의 RFID태그의 내장에 관해서도 공동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시작품의 개발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양사는 앞으로도 RFID태그 내장용기의 보급을 공동으로 추진하여, 새로운 유비쿼터스 시장의 창조와 고객기업의 가치 향상에 공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