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가공 및 패키징 솔루션 공급업체인 Tetra Pak은 6천만 유로(6억1천600만 위안) 규모로 최신 패키징 재료 가공 설비를 중국의 후허하오터(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3월 27일 밝혔다. 이 같은 중국에 대한 Tetra Pak의 투자 계획은 중국의 유가공 및 음료 산업의 성장에 따른 것이다.

Tetra Pak에서는 이번 투자로 설치되는 설비를 통해 연간 80억개의 패키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며, 이를 통해 기존 생산량을 전략적으로 늘려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설비는 2007년 중순 설비 도입을 시작해 2008년 상반기 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투자까지 포함해 Tetra Pak의 대 중국내 투자는 총 2억5천만 유로에 이른다.

Tetra Pak의 Dennis Jonsson CEO는 후허하오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투자는 Tetra Pak의 가공 및 패키징 솔루션의 제공과 50년 이상의 시장 경험을 통해 중국의 유가공 및 음료 산업의 성장을 돕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허하오터에 설립되는 공장에서는 Tetra Pak의 최신 기술과 장비를 통해 Tetra Brik Aseptic(TBA) 및 Tetra Fino Aseptic(TFA) 등의 카턴 패키지 재료를 생산하게 된다.

현재 Tetra Pak은 중국의 쿤산, 포산, 베이징 등에 생산 설비를 가동하고 있으며, 얼마전 이들 공장에서 생산되는 160억개의 패키지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 3천만 유로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