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분야는 포장산업이라는 자료가 제시되었다. 4월 20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플라스틱 고무 국제전시회 K 2007 설명회에서 발표된 유럽 플라스틱 가공 협회(EuPC)의 자료에 따르면 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분야는 포장분야(34%)로 건설업(23%)이나 전기/전자(9%), 자동차(8%) 등의 분야에 비해 높은 비율로 플라스틱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에서는 플라스틱스 유럽의 자료를 통해 2005년 전세계 플라스틱 총 생산량은 2억 3천만톤이라고 전했다.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에서의 플라스틱 생산량이 34%를 차지해 가장 큰 규모를 보이고 있으며 유럽 29.5%, 북미 2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의 세계 플라스틱 산업에 대한 예상에서는 2010년 전세계 총 생산량은 3억 4백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이 중 43%가 아시아에서 생산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한편 이러한 아시아지역의 플라스틱 생산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중국 플라스틱 산업의 성장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중국은 현재 대형 화학 업체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으며 대규모 화학 단지 건설을 진행 중에 있어 앞으로도 플라스틱 산업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플라스틱 가공 기계 분야에서도 중국내 기계 제조업체들이 중국내 수요에 맞춰가면서 품질과 기술 수준을 높이고 있어 차후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도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번 K 2007 전시회 설명회에서는 오는 10월 24일부터 31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대한 소개의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번 K 2007 전시회에는 전세계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을 살펴보는 바로미터로 50여개국 2,900여개 전시사가 참여하며 265,000미터의 전시공간에서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K 2007 전시회에는 플라스틱 고무 산업 관련 기계 및 장비, 원료 및 부수 자재, 반제품, 테크니컬 부품 및 강화 플라스틱 제품, 관련 용역/서비스 등이 선보이게 된다.

이번 K 2007 전시회(www.k-online.de)에서는 ‘플라스틱의 힘!’이라는 주제의 특별 프레젠테이션이 열린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는 폴리머 재료가 포장의 기본 기능인 제품의 보호, 정보 제공 및 표시 등을 수행하는데 어떤 기여를 하는가를 보여주는 다수의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