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열린 ‘2007년 중국부식품업 연례회’에서 중국부식품유총협회 회장 허찌훙(何계繼紅)은 “앞으로 수년간 중국 레저(leisure)식품시장규모는 연간 평균 15% 안팎의 성장을 유지해 식품시장에서의 새로운 ‘스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중국인들은 레저식품을 즐겨먹고 있다. 중국 레저식품업은 1970년대부터 시작되었지만 1980년대부터 중국인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레저식품 소비량도 큰 폭으로 성장되었고 레저식품 종류도 많이 개발되었다.

이에 따라 레저식품은 기존의 어린이들의 특허만 아니라 점차적으로 부동한 연령층의 어른들도 즐겨 찾는 식품으로 급부상했다. 현재 중국식품시장에 공급되는 주요한 레저식품으로는 곡물을 원료로 한 스낵, 기름에 튀겨 가공한 과일씨, 고구마튀김, 건어물, 말린 과일 및 야채 등이 꼽힌다.

관련 조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 레저식품의 연간 판매액은 200~300억 위안(25.64~38.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레저식품은 주요 슈퍼마켓 및 주요 상가들에서의 식품 경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레저식품 가운데 튀김 식품과 과자류의 성장속도가 가장 빨랐고 껌(gum)과 말린 식품류가 그 뒤를 이었으며 과일 설탕절임류 등은 국민들의 식품위생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성장속도가 둔화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허찌훙 회장은 “총체적으로 분석해 보면 중국 레저식품시장은 여전히 발전 단계에 머물러 있고 제품품종이 많지 못하며 기술역량도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중국 레저식품산업은 건강성, 유행성, 기능성 레저식품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선진국 소비자들은 기름이 적은 감자식품과 과일, 야채를 원료로 하는 레저식품 선호하고 있다"며 “중국 레저식품업체들도 이러한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www.agri.gov.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