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오오츠카제약주식회사는 「포카리스웨트」 500㎖ PET보틀의 제조 라인에 일본 최초로 『양압 무균 충전 방식』을 적용하여, 동사 종래 용기에 비해 용기 중량을 약 30% 리듀스(용기의 경량화)하였다.

이 보틀은 일본에서 제조하는 500㎖ PET보틀로써는 가장 가벼운 1병당 18g으로(2007년 4월 1일 현재), 2007년 6월부터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초경량 18g 500㎖ PET보틀

「포카리스웨트」는 1980년 발매 이래, 각종 용량의 캔이나 PET보틀, 분말 타입 등의 상품군으로 폭넓은 세대에게 애음받고 있다.

최근, 3R(리듀스, 리유스, 리사이클) 활동의 활발화 등 순환형 사회로의 노력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오츠카제약은 3R 활동 중에서도 우선도가 높은 리듀스(용기의 경량화) 활동에 주력. 연간 약 3억병으로 소비량이 가장 많은 「포카리스웨트」 500㎖ PET보틀의 경량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포카리스웨트」 500㎖ PET보틀의 용기는 두께를 얇게 하여 동사의 기존 용기인 27g보다 약 30% 경량화에 성공, 일본에서 제조되는 500㎖ PET보틀 중에서는 가장 가벼운 18g의 무게를 실현하였다.

「포카리스웨트」 500㎖ PET보틀은 성분이나 맛, 안전성 등의 품질은 기존 제품 그대로이면서 용기만을 환경에 배려한 『에코보틀』로 변경, 진화하였다.

오오츠카제약은 용기의 경량화를 실현하기 위해 무균 상태의 부스 안에서 상온의 「포카리스웨트」를 충전하고, 캡을 잠그기 직전에 질소를 충전하여 내부를 양압(陽壓)하는 일본 최초의 『양압 무균충전 방식』을 적용하였다.

『양압 무균충전 방식』은 고온에서 충전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고온에 견딜 수 있는 경도나 두께를 가진 용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서 경량화할 수 있게 되었다.

『에코보틀』은 캡을 열기 전에는 보틀 본래의 단단함을 유지하지만, 개봉 후에는 말랑말랑하게 손에 익어 쥐기 쉽고, 부두러운 감촉으로 바뀌기 때문에 리사이클을 할 때에 찌그러트리기 쉽다.

동사는 「포카리스웨트」 500㎖ PET보틀을 『에코보틀』로 변경하는 것으로 약 30%의 용기 경량화를 실현, 연간 약 2,700톤의 PET수지량을 삭감하게 되었다. 이것을 에너지량으로 원유 환산하면, 연간 약 4,000kL 삭감되고, 10㎞/L의 연비로 주행하는 자동차의 가솔린량으로 환산하면, 주행거리가 지구의 약 950바퀴 분에 해당한다.

또한 이산화탄소 삭감량으로는 연간 약 8,300톤이 삭감되며, 이는 약 1,500세대분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해당한다.

오오츠카제약은 이번의 「포카리스웨트」 500㎖ PET보틀의 경량화를 계기로, 500㎖ PET보틀을 사용하는 동사의 다른 제품에도 순차 『에코보틀』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