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맥주는 발매 20주년을 맞은 주력 롱 셀러 브랜드 「아사히 슈퍼 드라이」에 새로운 형태의 알루미늄제 보틀캔을 적용한 「아사히 슈퍼 드라이 슬림 보틀 캔 350㎖」을 수량 한정으로 발매하였다.

이 용기는 기존의 350㎖ 알루미늄캔보다 6㎜가 좁은 몸통부 직경과 롱 넥이 특징이다. 동사에서는 신 용기 적용에 있어서 후쿠시마(福島)공장에 제조 라인을 1라인 신설하였다.

용기 형태의 개발에서는 새로운 음용 씬의 제안을 목표로, 병 형상이 주는 맛있음의 이미지와 슬림한 형태가 주는 음용 시의 스타일리쉬함을 중시하였다. 아사히맥주는 이 상품을 발매 20주년의 주력 상품으로 한층 더 브랜드 가치를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은 물론, 「슬림 보틀 캔」으로의 새로운 전개에 대해서도 의욕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슬림 보틀 캔의 적용

「아사히 슈퍼 드라이」는 1987년 발매 이래, “쌉쌀한 맛(辛口) 맥주”라는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맛과 은색 패키지의 참신함으로 고객으로부터 꾸준한 지지를 받아왔다. 아사히맥주는 올해 제품 발매 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돌아가 제품을 개선하였다.

새로움과 젊음을 추구하고, 브랜드 가치를 더욱 향상하기 위해 토털 마케팅 활동인 “challenge 2007”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발매한 「아사히 슈퍼 드라이 슬림 보틀 캔 350㎖」는 이 노력의 일환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음용 씬을 제안하는 신 용기의 발매’를 목표로 개발한 상품이다.

아사히맥주의 독자 조사에 의하면, ‘캔 맥주를 어떻게 마실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캔 그대로 마신다”로 대답한 사람은 전체의 35%, “컵에 따라 마신다”는 사람이 나머지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것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20~30대 전반의 젊은 층은 55%가 “캔 그대로 마신다”로 응답하여 젊은 층에서는 캔 그대로 마시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초기 「아사히 슈퍼 드라이」 브랜드의 메인 유저는 30~40대 남성이었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20년이라는 세월동안 폭넓은 층이 애음하는, 젊은 세대는 즐기는 브랜드로 성장해왔음을 실감하였다.

그래서 신상품 개발에서는 「아사히 슈퍼 드라이」와 앞으로 한층 깊은 관계를 맺을 젊은 층을 메인 타깃으로 설정하고, 맥주를 새롭게 즐길 수 있는 마시는 방법을 제안하는 보틀 캔으로 신상품 개발을 진행하였다.

캔 그대로 마시기 적합하게 보틀 설계

「아사히 슈퍼 드라이 슬림 보틀 캔 350㎖」에는 마실 때의 “좋음”을 추구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보틀 캔에는 없는 날씬하고 슬림한 이미지를 나타내고자 하였다. 「슬림 보틀 캔」은 직경 60㎜, 높이 189㎜로, 넥 성형도 얇고 긴 롱 넥(long neck)으로 하였다.

넥의 성형 공정에서는 가장 먼저 곡면 인쇄를 실시한다. 이 제품의 넥 부분에는 영문 표기가 있는데, 인쇄 공정에서 표기한 문자 사이즈가 넥 성형의 공정에서 어느 정도 축소되는가를 계산하는 등, 이 점은 개발 단계에서 매우 어려운 사항이다.

또한, 내용량은 통상의 알루미늄캔과 같은 350㎖이며, 가격 체계도 같다. 하지만 몸통부 직경이 통상 알루미늄캔의 66㎜에 비해 6㎜정도 좁기 때문에 내용량이 같아도 얼핏 보면 용량이 적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래서 정면에 「350㎖」라고 용량을 크게 표기하는 등 고객이 알기 쉬운 표시의 연구도 하고 있다.

디자인 면에서는 “슈퍼 드라이다움”을 파손하지 않는 것을 중시하여, 다양한 각도에서부터 조사를 하였다. 고객에게 제품을 생각하면서 슈퍼 드라이의 모습을 그리게 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이 「은색 패키지, 중앙의 블랙 로고, 팔각형의 상자, 붉은 색」의 네 가지를 공통 이미지로써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이 네 가지 사항을 살린 형태를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검토하였다.

또한 캡도 100종류 이상을 검토하여, 최종적으로는 강하게 조이는 느낌을 주는 블랙에 브랜드 로고를 넣을 것으로 결정하였다.

이번의 신 용기 적용을 위해 아사히맥주는 후쿠시마 공장에 제조 라인을 1라인 신설하였다. 앞으로 고객의 반응을 보면서 적절하게 대응하여, 슬림 보틀 캔의 다른 브랜드로의 전개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