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쇄업계에서는 디지털 워크플로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프로세스의 자동화를 통해 보다 빠르고, 보다 정확하게 인쇄 작업을 진행,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러한 디지털 인쇄에는 여러 공정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상호 교환할 필요가 있다. 각기 다른 제조사의 생산 시스템과 MIS를 연결시킬 수 있고, 경영관리시스템과 생산시스템간의 정보를 교환해주는 역할을 하는 JDF(Job Definition Format)는 디지털 인쇄에 있어서 필요불가결의 요소가 되었다.

지난 6월 21일에 소피텔엠버서더호텔에서 열린 ‘제3회 국제인쇄기술컨퍼런스’에서는 최근 인쇄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JDF와 디지털 워크플로우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대한인쇄정보기술협회(회장 김진배)와 월간 인쇄계(발행인 안정웅)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인쇄연구소가 주관하여 열린 ‘제3회 국제인쇄기술컨퍼런스’는 ‘인쇄산업에 있어 디지털 기술의 활용’을 주제로 디지털 인쇄 및 관련 기술의 동향 및 향후 비즈니스 방향 등을 소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JDF를 이용한 워크플로우 통합(하이델베르그 강성민 차장), △차세대 RONALD700 다이렉트드라이브를 통한 고객의 효율성 극대화(만로랜드 박덕호 이사), △디지털 워크플로우(성도GL/솔루윈 박병호 부장), △디지털화 시대에 대한 고모리의 제안(고모리 나카지마 시즈오), △아그파의 신기술 ThermoFuse(아그파 권순기 이사) 등의 발표가 있었다.

이날 발표를 한 하이델베르그의 강성민 차장은 “다품종 소량생산은 물론, 단납기화, 높은 컬러 퀄리티 등 인쇄업체에 요구되는 사항은 점차 높아지는 데에 비해 원재료, 인력 등의 비용은 계속해서 상승하여 수익성이 떨어지는 실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디지털 워크플로우가 필수”라고 하며, “앞으로는 JDF의 도입을 통해 인쇄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 보다 효율적이고, 보다 빠르고, 보다 정확한 인쇄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