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茶(차)전문전시회 ‘제5회 국제차문화대전(Tea World Festival)’이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티월드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산업자원부 등이 후원한 이번 전시회는 ‘차(茶)는 선(善)입니다’를 주제로, 8개국 140여개 업체와 기관, 단체가 참여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차 문화와 대표적인 차를 소개하였다.

차(茶) 재료와 제품, 차문화 생활용품, 차공예용품 등 차 산업과 차 문화에 관한 모든 것을 한 자리에 모은 이번 전시회는 차산업관, 홍차관, 도자기산업관, 목공예관, 차문화 교류관, 해외관 등 다양한 전문 전시관을 마련해 관람객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시장에는 허브, 꽃 등 세계 각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각종 차(茶) 및 차와 어울리는 과자와 음식, 차와 차 성분을 이용한 식음료, 인스턴트 차 포장기계, 다기 및 관련 용품, 티 테이블 장식 등 차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소개되었으며, 유기농 녹차잎을 먹으면서 사진을 찍는 포토 이벤트, 국제다구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및 초대작가전 등의 특별전과 제다체험, 행다시연, 차 예절대회 등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차 생산지인 보성, 하동, 구례 그리고 제주의 차업체가 참가하여 올해의 햇차를 선보이고, 또 영국, 중국, 대만, 일본,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생산된 세계적인 명차들이 소개되어 관람객들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이밖에 고급 포장박스를 제작하는 (주)미창 패키지, 제다기계, 티백기계 등을 취급하는 (주)다농엔지니어링, GNT 등의 포장 관련 업체도 참가하여 관련 기계 및 제품을 소개하였다.

주최측은 “차문화대전은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5만 명 이상의 일반인들이 찾는 행사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 차문화가 국제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