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바이오와 IT혁명」의 시대라 하지만, 기술력에 의한 기업 변모도 일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투자 펀드나 해외 강력 기업에 의한 종합·흡수 합병 등, 기존의 기업 이미지를 전면 파괴하는 사태가 여기저기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다.

포장·지기·인쇄의 업계에서도 20세기말부터 IT 디지털화에 의한 빅뱅 시대를 맞아 각 기업은 큰 변혁을 맞았다. 이러한 디지털화는 시대에 따라 여러 가지 것을 잃는 사태를 일으킨다.

포장·지기 제작 중, 라벨·첨부문서·지기에는 각각의 역할 분담이 있다. 각각의 기업에 따라 그 활용 방법이 많이 다르지만, 「포장의 3대 제품」으로써 그 역할을 잘 지켜왔다.

오늘날 인쇄·지기 업계의 변혁 가운데 가장 큰 변화는 「원고 만들기」라고 할 수 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화로 이동하면서의 가장 큰 문제로 교정 업무가 부각 되었다. 화면상에서의 처리 방법과 매체에 의한 컬러 카피 이용 외에 각 기업마다 독자적인 노하우가 고안되고 있다.

원고 작성의 디지털화는 제판 문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포장과 관련해서도 판하(版下)리스, 필름(원판)리스가 진행되어, 현재 인쇄판만이 판으로써 잔존하고 있지만, 판지(板紙)용, 베타인쇄용의 판리스 인쇄기가 완성되면 이마저도 사라질 것이다.

원고 만들기의 디지털화는 2교, 3교, 4교 정정이 잇달아 들어가는 경우, 정정 방법의 상태와 그 교정 방법이 상당한 문제가 되기 때문에 확실한 룰 만들기 안에서 처리해야만 한다.

원고 작성 과정에서 2교, 3교를 할 때 작업자가 바뀌거나, 「3교에 초교의 것을 사용해버린다」는 예를 자주 볼 수 있다. 또한 오자(誤字), 탈자(脫字)는 정정할 때 행 빠짐, 부분 빠짐 등의 놀랄만한 실수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 듣기도 한다.

인쇄 기술력에 있어서 정밀도의 진화는 주변 기기재의 큰 진보와 함께 발전을 이어, #400에서 #1500 시대로 이동해왔다. 지기 인쇄 중에서도 볼 지에 #175의 인쇄를 쉽게 재현할 수 있는 시대를 맞아 오프셋 주체에서 볼록, 구멍으로의 변천도 계속해서 보인다.

지기 인쇄에서는 이전 「인쇄의 5대 불량」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 인쇄기 가동 중의 발취 검품 강화의 시스템이나 기계 정지에 따른 불량 제거 등이 다양하게 검토되며, 적찰(吊札)제도에 의한 후공정 작업에서의 양품 유출의 간편 대책 등도 다양하게 이루어져왔다.

또한 인쇄 시작의 잉크 유화에 의한 색 재현의 열화도 작고, 「물 부하 불량」은 보이지 않게 되었다. 오프셋의 검정 시험에서는 이러한 유화의 문제도 포함하여, 본지(本紙) 200매에 대해 여분지도 200매가 준비되고 있다.

또한 지분(紙粉)이나 잉크 피막의 입자 등이 끼이는 현상의 방지에는 반전기로 바람이나 공기를 통과하여 1/3, 1/5 이하로 억제하는 것이 가능한 사례도 많다.

잉크의 재사용 시, 유화나 잉크 표막 등에 의한 트러블도 롤러를 통과해 입자 가스 부분이 제거되며, 새로운 잉크의 배합에 따라 유화 상태도 순화되며, 상양품(上良品) 인쇄 작성이 되기도 한다.

공정 감소에 의한 일정 단축, 불량 감소가 보다 명확화 되고 있는 오늘날, 지기 인쇄의 작업에는 표면화공 공정을 포함하여 1공정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주하는 인쇄물의 색도 수에 따라 몇 색 기를 도입하는 것이 좋은지, 오늘날은 보다 음미해야만 하는 시대이다.

인쇄 시, 색에 따라 1유닛으로 색을 내는 경우 또는 색 합, 베타 가감 등에 의해 2유닛을 사용하는 경우가 스피드도 높고, 걸리기 등의 트러블로부터도 벗어날 수 있다. 또한, 색으로 오프셋에서는 재현하기 어려운 엠보싱, 디보싱, 구멍 등도 간단하게 나타낼 수도 있다.

오프셋 인쇄 시, 화선에 따라 무수 평판의 이용도 특징 있고, 재미있는 인쇄물을 만들어낸다. 이 때, 실린더 내에 냉각 장치를 하여 회전 시의 온도 상승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문자나 베타 인쇄에 뛰어난 효과를 내는 것이 있다.

식별 표시가 점점 엄격해지는 오늘날, 실린더와는 달리 식별 표시 장치를 부착하는 일도 한번 생각해본다. 다른 화선과 함께 인쇄하는 것이 반드시 좋다고는 말할 수 없다. 식별 표시에 있어서는 「적·흑」 등의 규제도 있고, 그러한 인식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인쇄물에서는 흑백 바의 커짐 방지나 2차원 바, QR 코드 이용에 의한 공정, 식별, 관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플렉소 인쇄로 #175를 쉽게 인쇄할 수 있게 된 오늘날, 디지털화된 판이 있으면 인쇄를 볼록하게 바꿔도 좋은 시대가 되었다고 본다.

또한 오프셋의 인쇄 출력, 유화는 기계·잉크 등에 따라 다르지만, 수백장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 안정하지 않다는 점이 남아있다. 여분지의 매수도 적고, 색 재현이 용이하고, 간소하는 등 향상된 인쇄 기술력으로 오프셋에서 볼록으로 변경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지기 인쇄물이 많이 있다.

대량 생산에서부터 다품종 소량, 그리고 브랜드화로의 길이 진행되고 있다. 브랜드는 그 자체의 특징을 끌어낼 필요가 있다. 지폐에도 특수 인쇄가 사용되는 시대이다.

화장품, 식품, 토산물 등에는 특수 인쇄를 크게 이용하는 경우로 다른 것과의 차별화가 꾀해진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홀로그램은 이러한 경우에 최적인 가공 수단이다.

인쇄 후의 공정으로써 타발기에 의한 블랭크스(반제품)의 접착 가공으로 접이식 카톤을 만들 수 있다. 또한 검품·상자 채우기를 하여 유저에게 납품을 하기 때문에 다양화의 길은 여기에서도 많은 문제를 낳고 있다.

변형 카톤이나 칸막이 부착 상자, 원통형(원추를 포함) 등 다종다양화되고 있다. 수송비용 저감을 위해 유저의 포장 라인을 변경, 인쇄물은 블랭크스의 상태로 납입되어 제품의 마무리와 동시에 지기 포장을 하는 쪽이 바람직하다.

칸막이 부착 상자는 그 형태에 의해 부착하는 것이 어렵고, 스트레이트 머신으로 부착한 제품은 카톤이 터질 위험이 있다. 칸막이 상자의 접착은 기술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비용도 높고, 상태에 따라서는 2번 붙여야만 하는 경우도 많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