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로하스, 슬로비 등 수많은 용어들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친환경ㆍ유기농이라는 분야는 더 이상 학계에서만 다루어지는 내용이 아니다.

코엑스에서 열린 ´제6회 친환경 유기농 박람회´ 모습

기본적인 상식수준의 식생활뿐만 아니라 화장품, 의류, 기능성식품 그리고 건축내장재 등 의식주 생활전반에 걸쳐 빠지지 않는 베이직 트랜드가 되어 있는 것이다.

실제 관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친환경ㆍ유기농 식품시장은 매년 40%이상 고성장하는 추세이며, 국내의 경우에는 최근 몇 년간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개최된 국내 유일의 친환경유기농박람회 ‘친환경 유기농 박람회 2007(Organic&Natural Korea 2007)’이 열려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양평군의 친환경 농산물 학교 급식 제품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친환경 유기농 박람회 2007’은 (사)한국유기농업협외가 주최하고, 월간 친환경과 (주)월드전람이 주관하고, 농림부가 후원한 전시회로 80개 업체 155개부스 규모로 열렸다.

전시회에는 친환경농산물, 천연 제품류, 유기농 제품류, 친환경 유기농 섬유제품 및 생활용품, 친환경농자재 및 천연비료, 바이오농업, 친환경정보(서비스 전반), 천연식품소재 및 식품첨가물류 등 다양한 친환경, 유기농 관련 제품이 소개되었다.

특히, 국내 300여개 품목의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전시한 ‘친환경 유기농산물 전시관’, 국내외의 우수한 유기가공품을 비교 전시한 ‘유기가공품의 비교전시’, 유기농업에 필요한 친환경 농자재 및 바이오 제품을 전시한 ‘농업기자재 및 제철과일 모음전’ 등의 전문 전시관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친환경ㆍ유기농 박람회의 주최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의 다양한 친환경ㆍ유기농생산품 및 가공품을 소개하고, 관련업계 담당자와 연구단체 및 전문바이어간의 만남과 정보교류의 자리가 제공되어 국내 친환경ㆍ유기농 산업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