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포장기계협회(회장 최상식)는 중국의 가장 큰 포장 전시회인 ProPak China 2007 전시회에 KOTRA(대표이사 홍기화)와 공동주관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하였다.

7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해국제박람센터(SNIEC)에서 개막된 이번 전시회는 23개국 501개 회사의 참여와 총 바이어 방문 13,801명의 규모를 보였다.

이번 전시회에 한국관에는 (주)진성테크템을 비롯하여 을성정공, (주)보성인더스트리, (주)피엔티, (주)이지미크, (주)스카이소프트젤, (주)한국크리에타, (주)리팩, (주)DKM, (주)민속물산, (주)자비스, (주)인터맥 마킹, (주)세진테크, (주)아우첼그린후드, KOTRA, 한국포장기계협회 등 16개회사가 참가하였으며, 총 상담건수 767건(1,870만 불)과 계약 660만 불 및 196건의 대리점 상담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장기계협회는 이번 전시회에 홍보부스를 마련해 내년 5월 일산 KINTEX에서 개최되는 KOREA PACK 2008의 홍보를 진행하여 중국인들의 관심을 얻었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의 성장에 맞춰 세계각국에서 참가하였다. 특히, 포장기계의 선두주자인 독일, 미국, 일본 등에서 대규모로 참가하여 거대한 중국시장의 시장 점유를 높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함을 보여주었다.

KOTRA 상해 무역관 조사에 따르면 2006년도 중국 내의 포장기계 생산량은 약 70만대로 앞으로 2010년까지 약 93만대에 이르고 2015년에는 1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발 빠른 포장기계생산의 급속한 기술력 향상은 독일과 일본은 물론 한국의 포장기계의 가격과 기술경쟁력을 크게 위협하고 있으며 기술 격차가 점점 좁아지고 있음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보여주어 국내 기업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ProPak China 2007 전시회기간 중 두 번째 날인 7월 11일에는 세계포장기계협회 총연맹인 COPAMAC 총회가 전시장 내 컨퍼런스 룸 열렸다. 한국포장기계협회에서는 한국 대표로 김영순 포장기계협회 상근 부회장이 참석해 한국의 경제현황과 2006년도 포장기계 수출입 현황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포장기계협회는 내년에 열리는 ProPak China에도 올해 보다 더 큰 규모의 한국관을 마련해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