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아침 사양족(Hungry Morning)’. 지난 3월 통계청은 ‘2007 한국의 블루슈머(Blue Ocean Consumer)’의 하나로 ‘아침을 거르는 20대’를 꼽았다. 혼자 사는 사람이 늘고, 갈수록 간편한 식생활을 선호하면서 특히 아침을 굶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20대 중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은 49.7%로 2명 중 1명은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기준 우리나라 20대 인구는 약 746만1천명으로, 그 절반인 370만8천명이 아침식사를 거르고 있는 것이다.

‘20대 아침 사양족’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반면,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로 아침 식사의 중요성은 날로 강조되고 있어 젊은 층을 위한 간편한 ‘아침밥 대용 먹거리’의 수요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침배달 서비스를 비롯해 아침용 건강음료, 즉석죽, 컵 수프, 포장용 조각 케이크, 생식용 두부, 커피전문점의 모닝세트 메뉴, 떡 전문점의 아침 떡 메뉴 등이 좋은 예이다.

연간 3500억 원 규모의 아침식사 시장은 아직 그 가능성이 높아 블루오션으로 불리고 있다. 업계의 절대적 주자가 보이지 않는 만큼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시도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이 뜨거운 아침식사 시장에 검은콩 우유로 우유 업계를 들썩이게 만든 롯데우유가 「가마솥밥 요구르트」라는 신개념 요구르트 제품을 아침식사 시장에 등장, 주목을 받고 있다.

건강식 퓨전 요구르트의 등장

롯데우유가 국내 최초로 요구르트에 국내산 현미와 흑미를 넣어 발효시킨 건강식 퓨전 요구르트 「가마솥밥 요구르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바쁜 아침시간에 밥이나 죽 대신 챙겨 먹기에 안성맞춤인 제품으로, 출근에 쫓겨 아침식사를 못하는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 냄새걱정 없이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영양 간단식이다. 블루슈머인 ‘20대 아침 사양족’에 딱 들어맞는 제품인 것이다.

모유에서 찾아낸 세계특허 루테리 유산균에 의성산 현미와 진도산 흑미를 넣어, 요구르트의 부드러운 맛과 밥알의 쫄깃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한 동양의 밥과 서양의 요구르트가 국내 최초로 만난 신개념의 퓨전 요구르트로써, 끓여서 쫄깃하고, 밥알 모양이 살아있는 밥을 요구르트와 함께 충전하는 제조방법은 건강과 식사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롯데우유만의 특허 기술에 의한 것이다(특허출원 0031252/0018033).

「가마솥밥 요구르트」는 기존의 떠먹는 요구르트와 차별화된 용기 디자인으로 요구르트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먼저, 동양적인 태극문양의 쌍둥이 컵을 용기로 적용하여 흑미와 현미의 2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제품명에서 연상되는 가마솥을 이미지화하기 위해 용기 디자인을 가마솥 모양으로 하였다.

가마솥의 뚜껑은 투명한 PET 뚜껑으로, 오목한 가마솥 그릇은 블랙의 PS제 쌍둥이 용기로 만들었다. 특히, PET 뚜껑은 볼록한 가마솥 뚜껑의 손잡이까지 설치하여 요구르트 뚜껑을 열면, 갓 지은 밥솥을 여는 기분이 들도록 하였다.

이 쌍둥이컵의 가마솥 용기 역시 특허 출원 되어 있으며, 용기 상단에 특허 내용을 기입해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하였다.

제품의 리드는 알루미늄과 종이의 합지로, 기존의 알루미늄제 리드에 비해 인쇄성이 좋아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고, 한 번에 뜯을 수 있어 소비자가 쉽게 먹을 수 있다.

가마솥 모양의 패키지로 눈길 끌어

롯데우유주식회사 마케팅팀의 김영선 팀장은 “신제품이 매장에서 판매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소비자가 제품의 패키지를 쥐고, 브랜드를 읽고, 구매한다. 그 후 제품을 사용해보고 제품이 마음에 들 때 재구매가 일어난다. 이때에 소비자의 눈을 잡아끄는 것은 단연 패키지라고 할 수 있다”며, “「가마솥밥 요구르트」는 가마솥 모양의 패키지에서부터 가마솥이 들어간 브랜드 네이밍, 밥이 들어간 요구르트라는 제품까지 3박자가 맞는 제품으로, 소비자의 눈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