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성형 식품 패키징의 세계적 기업인 Huhtamaki에서 RPET(recycled Polyethylene Terephthalate)를 이용한 식품 패키징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Huhtamaki의 식품용 RPET 용기는 열성형을 통해 샐러드 팩으로 적용되며 정사각형의 형태로 수송 및 저장은 물론 판매대에서 진열공간에 적합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영국에서 적용되고 있는 이 재생 PET 용기는 클립 리드와 함께 필름 씰링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필름 씰링은 변조 방지의 수준을 가지며 제품의 신선도와 유통기간의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RPET는 소비자가 사용후 폐기한 PET 보틀을 재활용한 재질로 RPET를 이용한 열성형 용기는 RPET를 40~70%가 포함된 재료로 만들어진다. 재활용 된 재료를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투명성, 크랙 저항성 및 우수한 가스 배리어성 등의 특성을 갖추고 있다고 Huhtamaki에서는 밝혔다.

Consumer Goods UK의 세일즈 메니저인 Andrew Lea는 “Huhtamaki는 재생 원료 및 재활용 재질을 이용한 원료를 통해 버진 APET를 대체해 나가고 있으며 재활용 재질의 활용에 더 높은 기회를 전해주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RPET의 패키지로 다시 이용함으로써 영국에서의 지역별 보틀 수거 시스템을 더욱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최근 식품등급의 RPET의 이용에 관한 기술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영국 정부에 의해 비영리 기구로 설립된 WRAP(Waste and Resource Action Programme)의 연구결과에서도 패키징 재료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함유하는 것에 대해 86%의 응답자들이 긍정적으로 답변했으며 제품 및 제조업체에서도 포장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78%가 긍정적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Huhtamaki의 RPET를 이용한 용기는 수송 및 슈퍼마켓 진열대에서 진열시 효율을 높이기 위해 슬림하게 디자인 되었다. 공간 이용을 최대로 할 수 있는 디자인을 통해 수송비용의 절감은 물론 공해 물질의 배출을 줄여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 Huhtamaki의 생각이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