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 적용 식품의 증가에 맞춰 전자레인지에 대응할 수 있는 포장용기의 개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자레인지에 대응하는 포장재의 경우 플라스틱 소재를 이용이 많았다.

하지만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종이를 이용한 포장용기가 등장하였으며, 일부 펄프몰드를 이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1995년에 순환형의 새로운 리사이클 사회의 구축을 목표로 하는 용기포장리사이클법이 제정되는 등 지구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왔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1999년 일본의 (주)에코리브(이토츄종이펄프주식회사의 출자 회사)가 플라스틱 용기를 대체하는 종이제 포장 용기 상품으로써 식품용 펄프몰드 용기를 개발, 현재 대부분이 식품회사에서 적용되며 대형 상품으로써 순조롭게 매출을 늘리고 있다.

비목재 펄프

보다 환경을 배려하고자 하는 생각에서부터 주원료로써 버개스(bagasse, 사탕수수) 펄프나 갈대 펄프 등의 비목재 펄프를 사용하고, 그 상품은 비목재그린협회의 인정 마크를 받고 있다.

전자레인지 대응

펄프몰드 용기의 제조 공정은 펄프 원료의 성형 후, (주)에코리브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필름을 사용 조건에 맞춰 선택, 펄프 원료 성형품과의 접합 가공과 빼는 가공 공정을 거쳐 최종 상품으로 완성된다.

다른 종이제 포장용기 상품과 비교하면, 복합 접착 상품의 특성을 가져서 식품 제조 공정에서의 약 220℃정도 고온의 업무용 오븐 조리 등에서도 견딜 수 있다. 초내열 필름을 사용하여 열에 의한 용기의 변형을 최소한으로 억제하여 뛰어난 내열성을 발휘한다.

나아가 내한성에 있어서도 공장 출하 후의 냉동·칠드 수송 및 점도 판매 과정에서의 온도 변화에 의한 강도 저하에도 견뎌서 양호한 상태로 최종 소비자에게까지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종이 펄프 원료의 단열 특성에서부터 소비자가 전자레인지 가열 조리한 때에도 용기의 표면 온도는 비교적 낮고, 쉽게 꺼낼 수 있어서 안심하고 사용하고 있다.

자유로운 디자인·자연의 촉감

용기 디자인에 있어서도 플라스틱 용기와 같이 자유로운 형태로 설계하는 것이 가능하며, 아름다운 필름 인쇄를 하는 것으로 우수한 미장 용기로써 평가받고 있다.

상품 규격 아이템의 수는 식품 제조사 독자의 규격을 포함하여, 현재 약 40품종의 제품을 구비하고 있다.

특히 내열성이나 뛰어난 수송성 및 풍부한 디자인성이나 미장성에 더하여, 펄프몰드만이 가능한, 자연의 촉감이 소비자에게서부터 지지받고 있으며, 판매 촉진 면에서도 우수성이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수요처

현재 펄프몰드 용기는 주로 그라탱·도리아·수프 컵 등의 가공식품 용기로써 적용되고 있다. 현재 청과물용 용기, 파티용 식기, 도시락 용기, 즉석밥 용기, 소형 공업용 완충재 등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새로운 분야에서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