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친환경 코팅제를 사용한 ‘종이호일’이 출시되었다. 지난 11월 7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린 이에페이퍼의 신제품 발표회에서 환경 친화적인 ‘종이호일’이 소개되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종이호일’은 기존의 알루미늄 포일에 비해 습기나 산성에 강해 변질될 우려가 적고, 전자레인지에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삼겹살 등의 고기를 구울 때 알루미늄 포일을 사용하면 프라이팬이나 고기에 붙어서 불편했지만 ‘종이호일’은 친환경 코팅제를 사용하여 기름만을 흡수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종이호일은 기존에는 스웨덴에서 전량 수입했지만, 이엔페이퍼가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출시, 국산화에 성공하였다.

이밖에도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카본을 합지하여 발열하는 ‘발열원지’,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난연벽지’ 등의 산업용지와 더블 코팅을 하여 뛰어난 인쇄성을 자랑하는 ‘뉴-그랑프리’, 인쇄 광택이 뛰어난 교과서 용지 ‘E-코트지’, 얇으면서도 불투명도가 우수한 ‘e-코로나’ 등의 인쇄용지 등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하였다.

동사의 최우식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유휴 시설 매각과 구조조정으로 저비용 고효율을 위한 내부 환경 조성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하며, “앞으로 신제품 개발을 비롯하여 제품 품질의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이엔페이퍼는 내년 초 오산과 신탄진 공장에 바이오매스를 사용하는 신개념 에너지 장치를 도입하여 35%의 에너지 비용을 감축할 것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제지업계의 가장 큰 문젯거리인 에너지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