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그룹의 계열사 하이스코트(대표 윤종웅)에서프리미엄급 스카치 위스키 ‘킹덤’의 12년, 17년산 제품을 오는 19일부터 출시한다.

킹덤은 140년 전통의 스코틀랜드 위스키 명가 에드링턴그룹(The Edrington Group)의 독특한 기법인 후숙성 공법이 적용돼, 맛이 한층 부드러워졌다.

일반적인 위스키는 숙성된 원액을 블렌딩한 후 바로 병입해 판매한다. 이에 비해 킹덤은 블렌딩 후 일정기간 후숙성 기간을 거치는데, 이 기간 중 원액들의 입자가 자연스럽게 결합돼 맛이 더 부드럽고 깔끔해지게 된다.

킹덤은 위조주 방지 장치에도 크게 신경을 썼다. 기존의 구알라캡은 물론, 색깔의 변화로 위조주를 구분할 수 있는 컬러쉬프팅(color shifting)기술을 추가로 도입했다.

뚜껑에 부착돼 있는 컬러쉬프팅 필름이 각도 변화에 따라 색상이 변해 소비자가 육안으로 진위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 이 기술은 미국 3M사의 특허 기술로 국내 주류업계에서는 최초로 적용됐다.

세련미를 강조한 병모양도 특징이다. 왕이 머리에 왕관(캡)을 쓰고 어깨에 망토를 걸친 형상을 기본 디자인으로 했고, 각 년산별로 라벨, 곡선 등을 달리 했다. 특히 12년산에는 남작(Lord), 17년산에는 백작(Count) 그리고 21년산에는 공작(Duke) 등 각 년산별로 작위를 별칭으로 부여했다.

하이스코트 윤종웅 사장은 “킹덤은 엄선된 원액과 최고의 블렌드마스터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최고급 위스키”라며 “킹덤을 하이스코트의 차세대 주력 브랜드로 성장시켜 국내 위스키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