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점 및 소매업체에서는 포장 정육 제품의 저장기간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정육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에서는 포장된 정육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중요한 도전이 되고 있다. 이러한 정육업계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포장기술이 개발되었다.

엑티브 패키징 기술의 세계적 선두기업인 Multisorb Technologies에서는 저산소 대기조절 패키징(MAP, modified atmosphere packaging)을 FreshPax CR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포장 정육 제품의 유통기한을 최대 30일까지 연장시킬 수 있다. 이는 기존의 패키징 방법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것이다.

FreshPax CR 시스템은 육가공업체가 소매점에서 자신들의 디스플레이 포장육 브랜드를 더욱 확대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시스템은 포장육의 유통기한에 영향을 주는 산화 및 맛, 향기, 변색 등의 부정적인 부분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해준다.

육가공업체에서는 일반적으로 진공포장 방식에 많이 의존해 왔다. 또한 최근에 와서는 포장 내부의 공기를 제거하고 질소와 이산화탄소를 혼합한 가스로 바꾸어주는 방식의 MAP 포장을 적용하고 있다.

포장내부의 기체를 교체해 적절하게 밀봉함으로써 포장된 육류의 보존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공정을 통해서도 포장내부에는 5~2%의 잔류산소가 남게 되며, 이러한 잔류산소는 포장육의 유통기간을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Multisorb의 FreshPax CR 산소 스캐빈저는 진공 및 가스치환 시스템 내부에 남아있는 잔류 산소를 흡수해 버린다. 포장이 이루어지는 냉장 환경에서의 작업조건에 맞춰 특별하게 구성되어 있어 포장이 되고 빠른 시간 안에 포장내부의 산소 수준이 0.01%가 되도록 하여 산화가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바로 제거해 준다.

FreshPax CR 저산소 MAP 시스템은 슈링크 랩 폼 트레이에 적용할 수 있다. Multisorb에서는 FreshPax CR 패킷을 정육제품을 바로 포장해 파는 각각의 소매업체에서도 도입해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매점을 위한 자동 디스펜싱 솔루션을 통해 가공된 마스터 백과 트레이에 빠르게 쉽게 적용할 수 있다고 Multisorb에서는 덧붙였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