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전상우)은 신기술 제품을 발굴하여 포상하고 우수기술의 유통증진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해 국내 최고ㆍ최대 규모의 ‘2007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을 지난 12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서울 COEX 태평양홀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2007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는 기계ㆍ금속, 전기ㆍ전자, 정보ㆍ통신, 생활용품, 섬유ㆍ화학, 농수산, 토목ㆍ건축, 디자인 등 8개 분야에서 총 127점의 발명품이 전시되었다.

개최일인 6일에 있었던 시상식에서는 대통령상 1개, 국무총리상 2개, WIPO 사무총장상 2개, 과학기술부 장관상 4개 등 총 127개의 발명품이 수상, 전시회에서 소개되었다.

금상을 수상한 분해되는 일회용 용기, 소량 공급이 가능한 화장품 용기, 효성의 내열 PET보틀(위부터)

올해 대통령상에는 ‘액체 타깃을 이용한 X-선 및 극자외선 광원 발생장치’를 출품한 포항공과대학교가 선정됐다. 이 장치는 세포를 나노급 고분해능으로 관측하는 고분해능 현미경의 광원으로 사용되어 나노 바이오 연구 및 발전에 공헌할 수 있으며, 이온 가속 타깃으로 사용되어 이온을 이용한 차세대 소형 암치료기에 적용될 수 있다.

또한 국무총리상에는 ‘좌변기의 수조로 공급되는 물의 수압을 이용한 자동물내림기능이 부가된 비데’를 출품한 자동물내림 회사와 ‘전자장치용 콘택트’를 출품한 개인발명가 황동원씨가 수상하였다.

특히, 포장 관련 특허 기술로는 지씨텍의 ‘완전 자연분해 되는 무공해 일회용 용기 및 그 제조방법’이 금상인 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세창화학(주)의 ‘잉크제조용 천연 바인더의 제조방법’이 금상인 산업자원장관상을 수상하고, ㈜스마트코퍼레이션의 ‘휴대형 알루미늄 호일 실링장치’가 은상인 특허청장상을 수상하였다.

이밖에 전시장에서는 ‘화장품 공급유닛 및 이를 포함하는 화장도구’, ‘조립식 입체모형’, ‘불법 주정차 단속용 표지장치’, ‘김치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 그 혼합소스’, ‘포복자세의 전신 운동장치’, ‘자동역세척이 가능한 마을 상수도 여과장치’ 등의 이색 발명품도 소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해부터 발명특허대전에서는 대기업의 참여확대와 특허기술사업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출원 기업관’을 구성하여 삼성전자, 엘지전자, 하이닉스반도체, 효성 등 총 6개의 대기업이 자사의 우수제품을 전시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