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인쇄인 여러분! 희망찬 무자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고, 하시는 사업이 더욱 번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인쇄업계는 지난 한 해동안 수많은 변화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쇄 전 공정의 눈부신 발전에 힘입어 생산성 향상이 크게 이루어졌으나 이에 따른 설비투자의 비용을 도외시 하고 몇몇 업체가 덤핑행위를 함으로써 우리나라 인쇄요금의 근간인 조달청인쇄요율에 대한 정부 각 부처의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해졌으며,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판로수단 이었던 단체수의계약제도 마저 폐지되어 업계가 구조조정이란 뼈아픈 시련을 맞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어려운 여건에서도 인쇄단체와 조합원들 모두가 합심하여 우리 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인쇄문화산업진흥법을 제정하는 등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졌습니다.

새해에는 이를 계기로 정부의 육성지원정책을 십분 활용하여 인쇄문화산업의 발전과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우리나라 수출 전방위 산업으로써 성장동력을 이끌 수 있는 핵심산업으로 이끌어 갈 기반을 조성하기 위하여 우리 모두가 중지를 모아 새로운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합시다.

또한 새해에는 제값받기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최대한의 수익을 창출하여 종업원 모두가 스스로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이나 환경을 개선해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 인쇄산업의 사회적 위상제고를 위해 한층 더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인쇄가족 여러분! 새해 새로운 정부가 탄생하게되면 중소기업계에서 요구한 협동조합이 참여하는 공공수주 우선구매지원제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 모두가 보다 힘차고 새로운 각오와 의지를 다짐하면서 희망이 약동하는 한해가 되도록 다짐합시다. 다시 한번 인쇄인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