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개론에서부터 포장재료, 포장기법, 제품포장에 적용되는 포장(패키징)의 모든 정보가 한권의 책으로 묶여 출판되었다.

(사)한국포장학회(회장 신동소)는 최근 24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종합 포장기술서인 「포장기술편람」을 발간하였다. 「포장기술편람」은 1978년에 초판이 발간된 후 새로운 자료를 보완한 개정판이 한국디자인포장센터에서 지난 1988년에 출간하였었다.

이번 (사)한국포장학회에서 발간한 2003년판 「포장기술편람」은 개정판이 발간된지 16년만에 새롭게 출간된 것으로 양적인 면에서도 500여 쪽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수준이 대폭 높아졌다.

16년 전과 비교할 때, 포장기술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기 때문에 이번 신판 「포장기술편람」은 구판의 개정판이 아닌 새로운 내용으로 전면적으로 다시 쓰여졌다.

이번 2003년판 「포장기술편람」 발간에는 40여명의 필자와 20여명의 편집위원이 무려 2년 4개월에 걸쳐 최신 포장기술을 담은 종합 기술서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였다. 제작기간이 길어지는 동안 새롭게 개발된 포장재료와 개정된 포장법규 등을 최종 단계에서 삽입하는 등 빠르게 변하는 최신의 포장기술을 담기 위해 힘든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총 10편으로 이루어진 내용은 분야별 전문가로 이루어진 40여명의 필자가 책임 집필하였으며 각 편의 첫 장에 세부담당 집필자를 명시하여 내용에 대한 문의사항을 필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포장기술편람」은 일본포장기술편람, 식품․의약품포장핸드북, Packaging Encyclopedia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일본, 미국의 종합 포장서적을 주요 참고문헌으로 하였다.

또한 내용 중 포장재료와 포장기법은 최근의 포장기술을 위주로 집필하였으며, 포장기계 분야의 경우 기본원리 설명과 적용방법 등에 중점을 두었다. 이 밖에도 포장환경과 포장법규는 최근 국내외 동향과 향후 전망에 초점을 맞추었다.

한편 (사)한국포장학회의 이명훈 포장기술편람 편집위원장은 “이번 편람 발간 과정에서 포장기술의 변화추세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5년에 한번씩은 개정판을 발간하여야 한다는 점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며 “앞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내용 수정과 이를 토대로 보다 업그레이드 된 편람발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 02)563-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