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정해년 한해가 저물고, 희망찬 2008년 무자년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포장산업 관계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새해에는 새정부 출범과 함께 기업의 투자 및 경영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얼어붙은 경제를 활성화하여 국가경제 도약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각종규제 철폐를 통한 경제활성화를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지향하고 있는 새정부에 대한 기대는 우리 플라스틱포장업계도 예외가 아닐 것입니다.

그동안 플라스틱은 대표적인 포장재로서 농수산물·식료품·생필품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여러 제품에 널리 사용되어 왔지만, 환경호르몬이 나온다거나 재활용이 어렵다는 등의 잘못된 인식으로 인하여 폐기물부담금의 부과 등 불합리한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 규제로 인한 혼선과 갈등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경영현실이 지속되어 왔으며, 금년부터 시행되는 개정된 폐기물부담금 제도는 우리 플라스틱 포장업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시행 상 여러 가지 불합리한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는 폐기물부담금 제도와 관련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대한 합리적 개선을 통하여 업계의 진로와 희망을 찾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지난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포장산업지원을 위해 2006년에 설립한 산업자원부 산하「포장기술종합지원센터」에서는 포장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개발을 위한 “포장기술개발사업”과 “미래 패키징 신기술에 대한 포상 및 국제심포지움” 등의 사업을 통하여 그동안 소외 받았던 포장산업이 정부가 중심이 되어 육성할 산업으로 인정받게 된 중요한 전환점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포장은 관련 산업의 발전과 함께 국가 경제의 일익을 담당하여 경제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지만, 단지 제조업을 지원하는 보조산업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새해부터는 정부에서도 포장산업을 유망지식서비스 업종으로 선정하고, 포장산업의 육성방안을 마련하여 그 중요성을 강조하였듯이, 우리 포장산업 종사자들도 이러한 정부 정책에 보조를 맞추어 포장산업이 새로운 지식서비스산업으로 거듭 발전하여 산업발전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해가 되어야겠습니다.

아무쪼록 무자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들이 계획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