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키코망주식회사는 지난해 가을 발매한 델몬트 브랜드의 「홀 콘 터지는 사치」, 「크림 콘 알갱이들이 사치」, 「완숙 커트 토마토」, 「완숙 크래시 토마토」의 4제품에 레토르트 대응 가능한 종이제 용기 「테트라 리카르트」를 적용하였다.

이미 「테트라 리카르트」를 적용한 상품은 일본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지만, 실제로 레토르트 살균 처리된 것은 최초이다.

이는 식품위생법의 개정으로 「테트라 리카르트」가 식품용 레토르트 용기로 인가된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30일에 고시되고, 11월부터 인가된 일본의 개정 식품위생법에서는 상자 모양의 용기 포장에 관한 강도측정방법과 기준 값이 새롭게 설정되었다.

「내압강도시험」 항목이 생겨 상자 모양의 용기 포장에 관한 강도시험의 기준 값이 새롭게 추가된 것으로 인해 기존의 기준에서는 허가되지 않았던 종이제 용기의 레토르트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동사는 이 인가를 얻어 발매하게 된 것.

키코망에서는 이미 델몬트 브랜드로 캔들이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종이제 용기의 우위성과 타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종이제 레토르트 용기를 적용하게 되었다.

특히, 콘 아이템은 시장 점유율이 낮기 때문에 점두에서의 노출 빈도를 올리기 위해 적용하였다.

종이제 용기를 적용하는 것으로 개봉하기 쉽고, 사용 후의 쓰레기를 감용화하고, 디자인성이 뛰어나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게 된다.

특히, 상부에 절취선 가공을 하여 가위를 사용하지 않고 간단하게 개방할 수 있고, 용기 뒷면에 메뉴의 제안이나 레시피를 인쇄하는 등 캔과의 차별성을 강하게 내세우고 있다.

또한, 블릭 형상이기 때문에 캔에 비해 수송 효율이나 진열 효율도 높아진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