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대형 가전제품 포장용 골판지상자의 컬러 상용화에 성공한 포장전문 기업 대양그룹이 국내 최대 제지업체 한솔제지와 손잡고 공동마케팅을 추진하면서 컬러 포장용 골판지상자의 조기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대양그룹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 ‘Korea Pack 2008’ 에 참가해 대형 가전제품 포장으로 사용되는 컬러 골판지상자를 선보여 가전업계 디자이너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양그룹은 가전제품의 프리미엄화와 맞물려 대형 가전용 골판지상자에 기존의 단색 인쇄에서 컬러인쇄를 적용한 골판지상자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과 함께 대양그룹에서는 대형 가전제품의 컬러 포장 골판지상자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확산되면 프리미엄 가전업체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를 비롯한 대형 유통점에서 대형 가전제품 포장에 컬러화의 변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기존의 단색 또는 2색 인쇄의 골판지상자에서 다양한 색상의 이미지가 인쇄된 컬러 골판지상자로의 고객 니즈가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향후 대양그룹과 한솔제지는 가전업계 및 가전제품 포장디자인 업체에 대한 공동 홍보활동 전개하고 시장정보를 공유하는 등 공동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전제품용 컬러 골판지상자의 조기 시장 확대와 선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입지를 확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