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아 박스 단위에만 제조일자가 표시되던 빙과류 제품에 대해 개별제품에도 제조일자 표시 의무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판매업소에 공급되는 박스에만 표시하던 빙과류 제품의 제조일자 표시에 대해 소비자가 쉽게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개별제품에 대해 표시 의무화를 도입하고 6개월의 권장기간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그동안 빙과류 제품은 냉동식품으로 제조·보관·유통하여야 하고, 위생적인 관리를 위한 특수 포장재질을 사용하는 제품의 특성상 개별제품에는 제조일자를 표시하기가 쉽지 않아 판매업소에 공급하는 종이박스에 표시하도록 해왔다.

하지만, 주 고객층이 어린이들인 빙과류 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은 개별제품에 제조일자가 표시되지 않아 유통 중인 제품이 언제 제조한 제품인지 확인할 수 없다는 불만을 제기해 왔다.

식약청에서는 이러한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협의를 통해 위생 및 소비자 알권리 확보를 위해 빙과류 개별제품에 제조일자 표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다만, 종이재질의 튜브형 및 원뿔형과 플라스틱 재질의 컵형 제품은 다른 형태의 제품보다 표시에 더 어려움이 있고 현재 기술개발 중에 있어 이 기술의 도입이 완료되는 시점을 감안하여 2010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홍순우 기자 /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