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플라스틱 마개 및 클로쥬어의 생산규모가 지난 2007년 2,170억 개에서 2012년에는 2,600억 개로 연간 4%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영국의 시장조사 전문 기업인 AMI에 따르면 유럽 마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부분은 HDPE 원피스 클로쥬어라고 밝혔다.

HDPE 원피스 클로쥬어는 지난 3년간 연평균 9%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일반 음료 마개 시장에서 지난 2004년에는 55%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는 약 64%를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원피스 클로쥬어의 이 같은 성장은 비용 절감 및 경량화가 주된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AMI에 따르면 표준 클로쥬어 이외에 고객의 주문에 맞춰 생산하는 주문 클로쥬어의 경우 부가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유럽에서는 표준화된 클로쥬어가 45%, 주문 클로쥬어가 55% 생산되고 있다.

주문 클로쥬어 시장의 성장은 스포츠 클로쥬어 부분에서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또한 38mm 캡이나 카턴 메커니즘의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지역적인 경향을 보면 동유럽에서의 성장이 2012년까지 연평균 8%의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AMI는 예상하고 있어, 3%의 성장이 예상되는 서유럽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동유럽에서의 투자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동쪽으로의 움직임에 맞춰 표준 음료 클로쥬어의 생산에 포커스가 맞추어지고 있다.

지난해 유럽에서는 마개 및 클로쥬어 생산에 77만 톤의 폴리머가 사용되었다. 이들 마개 생산에 사용된 플라스틱 재료 중 55%가 폴리프로필렌이었으며, 폴리에틸렌(EVA 포함)이 44%를 차지하고 있다. 폴리에틸렌은 2012년까지 연간 5%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며 폴리프로필렌은 연간 2%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