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창제지 연구소는 지난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부산의 국립부경대학교 화상정보공학부 인쇄공학과에서 국내 주요 패키지 인쇄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산·학·연 인쇄제지 기술 향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창제지에서 이번 ‘인쇄제지 기술 향상 세미나’를 개최한 목적은 학계와 업계의 상호 정보 교류에 있다. 그동안 인쇄업계는 학계가 가진 이론과 산업계가 가진 기술 노하우가 동떨어져 있어 인쇄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가 교류하지 않아 인쇄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지업체와 인쇄업체간 공정 Loss가 증가하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에 대한 원인과 대책을 생각해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학계와 연계하여 함께 연구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KT&G 인쇄창을 비롯해 삼성금박, 화성P&G, 태양당 등에서 인쇄관계자 및 기술인들과, 금호석유화학연구소, 한창제지 등 연구소 및 원재료 업계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하였다.

주제 발표에 있어서는 인쇄부분에 대해 부경대학교 남수용 교수와, 윤종태 교수가 각각 인쇄재료, 인쇄적성 향상방안 및 불량해결에 관하여 발표를 하였고, 원지코팅과 인쇄적성에 관하여서는 금호석유화학연구소의 관계자가 발표를 하였다.

한창제지에서도 원지제조 과정을 설명하면서, 공장견학을 실시하여 원지생산과정을 이론과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으며, 이 자리에서도 서로간의 질문과 응답을 통하여 인쇄업체와 원지제조업체간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KT&G 인쇄창 김재철 인쇄부장은 이번 세미나에 관해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인쇄 기술인들과 인쇄재료 업체와 인쇄코팅 학교간의 기술교류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년 2회 정도 세미나를 진행하면 인쇄기술이 더욱 발전할 수 있고, 학계와 산업계의 실무와 이론이 하나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참석평을 전했다.

한편 한창제지에서는 이번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하고 년 2회 개최를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 또한, 세미나를 통해 산·학·연 모두 함께 발전하고 업계에는 로스를 줄이고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