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MA 포장으로 신선야채 제품을 준비해 온 CJ(주)(대표 김주형)에서 본격적으로 친환경 유기농 야채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 진출한다.

CJ(주)는 무농약 유기농 야채만을 엄선해 가공하여 보존재 없이 안전하게 포장 상품화한 ‘프레시안 신선야채’ 17종을 선보인다고 3월 23일 밝혔다.

´프레시안 복음밥용 야채´

‘프레시안 신선야채’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3단계에 걸쳐 위생적으로 세척하고, 미생물 번식을 억제하기 위해 화학약품이 아닌 천연 유기산으로 본 세척해서 가정에서 세척할 필요가 없다.

이후 깨끗하게 세척한 야채의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 박피, 커팅하여 포장했기 때문에 신선한 야채를 손쉽게 즐길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같은 신선야채를 세척하고, 절단 가공을 하면 급속한 산폐가 이루어져 제품화가 쉽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MAP(modified atmosphere packaging)라 불리는 포장기법을 이용하고 있다.

내용물의 특성에 맞는 산소투과도를 조절한 특수 포장지를 통해 가공된 야채를 일정 산소농도의 조건하에 둠으로써 일정기간동안 산폐가 일어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CJ에서는 이를 위해 특수 포장지를 영국에서 들여와 적용하고 있다. 이 포장지는 미세한 천공을 통하여 산소 투과도를 줌으로써 야채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는 밖으로 배출하고 외부의 산소를 내부로 유입하여 야채가 지속적으로 호흡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프레시안 가든샐러드´와 ´깐대파´

CJ 신선뉴카테고리팀의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테스트마켓을 시작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산폐가 일어나는 것을 막아주는 최장 유통기간은 5일이지만 매장에서 제품이 소진하는데 2일~3일 밖에 걸리지 않아 제품 유통에 큰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CJ에서는 MA 포장을 적용한 제품은 국내에서 처음 등장한 시장인 만큼 올해는 20억원~30억원의 매출을 내다보고 있으며, 차후에는 햄, 닭고기 등 가공육을 함께 적용하는 등 제품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