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대기자원국(CARB; 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이 2007년 4월 26일 승인한 목질판상재 제품에서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 수준 제한에 대한 규제에 따라 2009년 1월 1일부터 동 규제가 시행된다.

목질판상재는 최근 들어 목재의 방역문제가 불거지며서 수출용 상자, 파렛트 등이 대체재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포장자재와 건축자재 등으로 사용되는 재료로 활엽수 등으로 만든 경재 베니어판(hardwood plywood), 중밀도섬유판(MDF; Medium-Density Fiberboard), 파티클보드(PB; Particleboard)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개정된 규제 내용을 살펴보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2단계로 시행된다. 1단계 목표는 포름알데히드가 고농도로 방출되는 저가의 수입제품을 억제하기 위해 합리적인 기준을 설정하는데 있으며 2단계 목표는 제조업자들의 제조기술 강화에 초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2단계 목표로 진행이 된다면 포름알데히드 규제 허용치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 기존에 건축된 가정집의 수리 및 보수를 위해 사용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동 규제가 면제된다.

CARB 관계자에 따르면, “이해당사자들과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2007년에 관련 규정을 수정했다”면서 “시행을 앞두고 아직 진행할 세부사항들이 완료된 상태는 아니지만 예정대로 관련 규제를 시행하는데 문제없다”고 밝혔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