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융위기가 세계경제의 끝없는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008년 한 해의 가장 큰 뉴스는 끝없이 추락하는 경제일 것입니다.

이 경제 한파는 2009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여건은 패키징산업에도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국내 패키징산업의 이슈가 되었던 10가지의 뉴스를 월간포장에서 선정하였습니다. - 편집자 주 -


Top 1. 미국발 경제위기, 초 고환율로 업계 어려움

미국발 금융위기가 세계 경제를 강타하고 이어 실물경제 위기까지 몰아넣고 있다. 여기에 더해 국내에서는 초 고환율로 인해 그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경제전반의 어려움은 패키징산업에도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국내 포장기업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패키징 기업들도 감원을 하거나 공장을 폐쇄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Top 2. 미 쇠고기 수입반대, 멜라민 공포 등 식품 안전 큰 이슈

지난 4월 美 쇠고기 수입반대로 인한 촛불집회가 시작되어 장기간 지속되면서 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하반기에는 중국에서 시작된 멜라민 공포가 국내 제품으로 확산되면서 커다란 문제가 되었다. 이러한 문제들은 식품안전의 소비자들의 불안을 잘 보여준다. 소비자들의 식품 선택에서 안전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식품 및 관련 기업들의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다.


Top 3. 1회용품 규제완화, 환경부 1회용품 관리정책 전환

환경부의 1회용품 관리 정책이 크게 변화되었다. 3월 1회용컵 보증금 제도가 폐지된데 이어, 5월에는 합성수지 1회용 도시락 용기 사용규제가 폐지되었다. 종이 쇼핑백에 부여하던 보증금도 폐지해 유통업체에서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1회용품에 대한 규제 완화는 그동안 시행해 오던 제도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대체할만한 재질 확보의 어려움 등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Top 4. 지속가능한 패키징에 대한 정부, 업계의 주목

정부와 업계의 지속가능한 패키징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였다. 유통업계와 제품 공급업체를 중심으로 묶음 판매용 포장을 줄이자는 ‘그린 마일리지’ 캠페인이 벌어졌다. 제품 포장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표시하는 탄소 성적 표시제가 도입되었다. 이로 인해 포장을 줄이고, 재활용 가능한 재질을 사용하거나 재활용 재질을 다시 이용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지속가능한 패키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Top 5. 세계 주요 패키징 전시회 한 해에 모두 개최

세계 3대 패키징 전시회라 불리는 인터팩(interpack), 시카고팩(PackExpo), 도쿄팩(TokyoPack) 전시회가 2008년 한해에 모두 개최되었다. 여기에 프랑스의 앙발라쥬 전시회와 인쇄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인 drupa 전시회도 개최되었다. 이들 전시회는 현재 패키징의 경향과 미래 패키징의 전망을 모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친환경 패키징 재료가 다수 선보였으며, 자동화를 통한 비용절감과 생산성을 높은 장비들이 선보였다.


Top 6. 국내 최초의 우주인 탄생, 우주포장도 함께 쏘아 올려

국내 최초로 우주인이 탄생하였다.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씨가 4월 우주선 소유스 TMA-11을 타고 총 12일간 우주에서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무사 귀환했다. 이소연씨의 이번 우주 임무에는 국내에서 개발된 우주식품을 함께 지니고 갔다. 즉석밥, 김치, 라면 등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이들 우주식품에 적용된 포장재는 러시아연방우주청의 인증을 받아 우주포장의 기술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Top 7. 유통, 물류 분야에서의 RFID 적용 크게 늘어

유통, 물류 분야에서의 RFID 도입이 크게 증가하였다. 지식경제부는 산업분야 RFID 확산을 위해 자동차, 전자, 유통 등 3개 분야에 대해 민?관 매칭으로 97억원을 투자하였다. 국세청에서는 11월부터 양주를 대상으로 RFID를 부착해 운영하고 있다. 운송 용기 및 컨테이너에도 RFID를 부착해 적용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발달된 모바일 기술과 결함한 RFID 기술이 국제표준 추진되고 있다.


Top 8. 대형 유통업체, PB 상품 크게 강화

국내 대형 유통업체의 PB(Private Brand) 상품을 크게 증가되었다. PB상품은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와의 제휴로 특정 상품의 기획, 설계, 개발 단계에 참여해서 해당 상품을 생산, 유통하고 있다. PB상품은 유통업체에게 저가격 유도, 판매정보를 직접 상품개발에 반영할 수 있고, 제조업체에게 설비가동률 상승, 안정된 판매량확보, 마케팅 비용을 절감 등의 장점이 있다. 하지만 유통업체의 힘에 의해 제조업체를 단순한 하청업체로 전락시킨다는 지적도 있다.


Top 9. 패키징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 발족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에 패키징 산업이 지정되어 경기도 서부벨트를 잇는 패키징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P-IICC)가 구성되었다. 패키징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는 부천, 시흥, 안산, 화성 등에 소재한 50개사의 패키징 기업의 참여로 구성되었다. 협의회 운영을 맡고 있는 패키징산업지원센터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세미나를 실시하는 등 패키징 허브구축을 위한 인프라 조성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Top 10. KOREA PACK 국내 브랜드 전시회에 선정

KOREA PACK 전시회가 지식경제부에서 선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8대 브랜드 전시회’에 선정되었다. KOREA PACK 전시회가 브랜드 전시회에 선정된 것은 패키징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인정받은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국내 패키징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로 패키징 업계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인정받은 것이다. 브랜드 전시회 선정을 통해 KOREA PACK 전시회는 정부의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