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패키징업계 관계자! 기축년(己丑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여러분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고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2009년 올 한해는 불안정한 대외경제여건으로 인해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융위기로부터 촉발된 실물경기 침체가 심화되어 우리나라는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며, 전세계적으로도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의 연쇄부도와 대규모 실업사태 등 흉흉한 소문들이 벌써부터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모두들 이러한 어려운 경제여건을 걱정하고 다가올 현실을 우려하고 있지만 이러한 위기야말로 패키징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좋은 기회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고난과 어려움이 없이는 그것을 뛰어넘는 성공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세계의 유수한 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보더라도, 가장 어렵고 힘든 혹독한 시기를 오히려 체질개선과 변화의 기회로 삼아 위기를 극복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70년대 이래 우리나라의 포장산업은 착실한 성장을 통해 외형적으로는 세계 8위, 총생산액이 GDP의 약1%인 16조에 이르는 거대산업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오늘날 포장은 제품의 보호 및 판매촉진에만 머무르지 않고 Rfid, NT, 자동화 등 신기술과 결합된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으며, 특히 전자·의약·화장품 등 각종 수요산업과 동반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패키징산업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우리를 둘러싼 상황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우리 패키징산업이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고,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패키징업계의 상호협력과 기술개발을 통해 패키징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정부도 패키징산업육성방안을 통해 패키징 인프라구축, 패키징 인력양성, 해외진출장려 등 패키징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기축년 소띠 해를 맞아 부지런하고 끈기있게 믿음을 주는 소처럼 강한 의지로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패키징 상업이 경제위기 극복의 선봉에 서는 동시에 우리나라가 포장선진국으로 우뚝 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복된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