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에는 예년에 없는 극심한 황사가 우려되는 가운데 포장되지 않은 식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환경부는 내몽골고원의 훈산다크사막과 만주지역의 커얼친사막의 강수·강설량이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극도로 적어 올해 황사발생 빈도와 농도가 사상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환경부의 올해 황사에 대한 예견에 질병관리본부는 일반 국민 및 식품가공 업체 등에 대한 황사대비 국민행동요령을 발표했다. 본부에서는 황사발생전 포장되지 않은 식품과 조리·가공 및 운반시 오염되지 않도록 위생 용기 등의 준비와, 황사발생시에는 식품가공, 조리시 종사자의 철저한 손씻기 등으로 2차 오염의 방지 등을 당부하였다.

한편, 일반시민들에 대해서도 황사로 인한 질병 예방을 위해 실내공기 정화기, 가습기 등의 준비와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콘텍트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