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롭게 조명되어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막걸리 제품의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세계인의 술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Food Week 2009’ 전시 기간인 11월 20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식품음료신문사의 주최로 열린 심포지엄에는 1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하여 최근의 막걸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볼 수 있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의 김종실 서기관이 ‘막걸리 산업 진흥정책 방향’을, 이동주조의 하명희 이사가 ‘명품 막걸리 개발과 세계화 전략’을, 한국식품연구원의 안병학 우리술연구센터장이 ‘막걸리 제품의 영양과 기능성’을, 한국양조과학회의 정 철 총무이사가 ‘막걸리 제품의 안전성과 표준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농식품부의 김종실 서기관은 “최근 막걸리 바람이 불고 있지만, 몇몇 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체들이 영세하고, 설비가 노후하고, 유통구조가 왜곡되는 등 그 수준이 소비자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시설의 현대화 및 경영의 활성화, R&D 지원의 확대, 유통구조 개선 및 홍보 마케팅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여 막걸리 산업을 진흥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또한 “기존의 값싼 술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하여 막걸리 전용 쌀 품종을 개발하고, 각종 표시제 및 품질 인증제를 마련하고, 특히 내년부터 막걸리에 적합한 포장 및 용기를 개발·보급하여 막걸리 표준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