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쇄업계에서는 빛에너지로 전환하는 효율이 높아 최고 9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고, 수명이 길며, 환경 친화적이라는 LED(Light Emitting Diode)의 장점을 UV경화에 이용한 LED UV경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UV 전문기업 AMS(Air Motion System)와 한국총대리점 마이크로콘트롤스는 2009년 11월 13일 서울클럽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LED UV경화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LED UV경화의 신기술과 장치에 대해 소개하였다.
 | | ‘PEAK LED-UV ™’를 소개하는 AMS 스티브 메트카프 대표와 마이크로콘트롤스 조병우 대표 |
AMS의 ‘PEAK LED-UV ™’는 강력하고, 균일한 초강도 LED를 조사하여 기존의 UV경화에 비해 20%의 에너지만을 소모한다. 모든 기계에 설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조사 폭(1~200 ㎝)을 손쉽게 조정할 수도 있다.
또한 열 축적이 없어서 예열이나 냉각이 필요 없고, 즉각적인 on/off가 가능한 DC전력을 채용하여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며, 광원의 수명이 20,000시간정도로 길기 때문에 램프 교환 비용과 수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
AMS의 스티브 메트카프(Steve Metcalf) 대표는 “‘PEAK LED-UV ™’는 기존 UV의 200 ㎚와는 달리 가시광선에 가까운 장파장인 365 ㎚와 390 ㎚의 두 파장 가운데 원하는 파장을 골라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고, 보다 안전하다”라고 설명하며, “적외선의 방출이 없어 기계에서의 열 축적이 없기 때문에 플라스틱 재질이 변형되거나 늘어나지 않는다”며 내열성이 없는 재료에도 LED UV경화를 적용할 수 있다고 하였다.
AMS 한국총대리점 마이크로콘트롤스의 조병우 대표는 “기존 UV경화의 소비전력은 35 ㎾/H이고, 다른 LED UV경화의 소비전력은 7.7 ㎾/H인 반면, AMS의 LED UV경화는 2.14 ㎾/H에 불과하다. CO₂ 배출량을 비교해보면, 기존 UV경화는 연간 27.4 톤을 배출하지만 LED UV경화는 6 톤을 배출한다. 에너지 절감효과는 물론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이 기존 UV경화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이다.”라며, “특히, AMS의 LED UV경화장치는 램프와 피사체간의 거리를 25 ㎜에서 100 ㎜까지 조정할 수 있어서 보다 효과적으로 경화할 수 있다. 타사의 장치는 20 ㎜로 고정되어 있는데, 생산라인에서 20 ㎜의 간격은 간섭이 생겨 경화에 무리가 생긴다”라고 설명하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LED UV경화의 조기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LED UV경화형 접착제, 잉크 등을 제조하는 미국 Interfacial Solutions의 제프 서노하우스(Jeff Cernohous) 대표가 동사의 사업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AMS의 스티브 메트카프 대표는 “AMS는 더욱 짧은 파장, 파장을 조합하여 더욱 고객에게 적합한 맞춤형 파장 등 파장에 대한 연구와 함께 우수한 조사 효율성, 안전성, 강한 출력, 수명 연장 등 다양한 방향으로 LED UV 경화 장치를 개발해나갈 것”이라며, “기존 UV장치가 많은 장점으로 인해 지금까지 많이 사용되어왔지만, 환경이나 에너지 효율성 등을 이유로 지금 당장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앞으로의 미래는 정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멀지 않아 LED UV와 함께 깨끗하고, 친환경적이며, 밝게 빛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조병우 대표는 “현장에서 LED 장치를 도입할 때에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이 바로 가격 문제인데, 이는 아직 도입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로, 시장이 확대되고, 가격 경쟁이 일어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며, “또한, 에너지 소모량이나, 램프 수명 등의 유지비 문제는 물론, 환경 친화적이고, 안전하다는 장점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단순히 장치 가격만으로 LED 장치는 비싸다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또한 “AMS와 Interfacial Solutions는 각각 한국에서의 파트너를 찾고 있는 중으로, 국내 시장을 잘 아는 국내 업체와 양사의 기술력이 만난다면 그 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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