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와 일본 미쓰비시상사가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비스페놀-A(BPA)를 생산하기 위한 합작사를 전라북도 군산에 세운다.

지식경제부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원장 손경윤)은 2009년 11월 16일 일본 도쿄 힐튼호텔에서 삼양사와 미쓰비시상사, 전라북도, 군산시 등과 함께 MOU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삼양사와 미쓰비시상사는 합작법인인 삼양이노켐(주)을 설립하고, 지식경제부가 관할하는 군산자유무역지역내에 2011년까지 2천억 원(미쓰비시상사 20%)을 투자해 BPA(Bisphenol-A, 비스페놀-A)를 연간 15만 t 가량 생산할 계획이다. 삼양이노켐의 지분은 미쓰비시상사 20%, 삼양사 80%이며, 향후 단계적으로 6천억 원까지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BPA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PC)의 핵심 원료로서 시장 규모는 2008년도 기준 430만 톤으로 연평균 성장률 6% 이상이며, 특히 아시아 시장은 매년 10%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