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특산품 돌산갓김치 캔이 개발되었다.

여수시농업기술센터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특수를 위해 여수의 특산품인 돌산갓김치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09년 2월부터 동신대 산학협력단과 수출용 기능성 여수 돌산 갓 김치 캔을 연구·개발하는 용역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무살균 기능성 캔 김치의 개발에 성공하고, 최근 이 캔 김치 상품 4종의 지식재산권 2건(특허·디자인)을 출원·등록했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이번 용역사업을 통해 100% 수용성 칼슘분말을 이용한 무살균 캔 김치의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그동안 수출용으로 제조되던 파우치 포장 김치의 부풀어 오름 현상 등의 품질 손상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돌산갓김치 캔은 아삭거리는 갓 김치 본래의 식감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 예방과 성장발육 촉진 등 영양까지 생각한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되었다.

중간·결과 평가에서 제기된 안전성 검증 등의 문제점을 완전히 해소하고 연구결과물로 특허출원 중인 100% 수용성 칼슘분말과 나노칼슘 콜로이드 농축액 제조기술을 돌산갓김치 캔에 적용한 기능성 갓김치의 상품과 시작품으로 제시된 캔 김치에 대한 참석자들의 평가 및 시식회가 마련됐다.

앞으로 여수시는 이번에 개발한 수출용 기능성 여수 돌산갓김치 캔의 기술을 관내 돌산갓김치생산자연합회에 기술이전하고, 국내 캔 제조 설비업체와 연계한 OEM(주문자생산)방식으로 시범생산을 추진, 수출 길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그와 함께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개최 전에 관광 상품으로 육성해 가까운 일본·중국은 물론, 미국, 캐나다로 수출시장을 확대해갈 것을 전망하고 있다.

시는 또한 이번 갓김치 캔의 개발이 관련한 2·3차 산업을 활성화하고, 해외 수출시장의 확대를 통한 글로벌 여수 이미지 구축과 함께 농업인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