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개발된 ‘피코슐린(PicoSulin)’은 플라스틱 마이크로 펌프를 사용해 인슐린을 체내에 전달한다.

이 펌프는 매우 정밀한 기계 시스템에 연결되어 있어 25 nl(0.0025 U)의 볼루스(bolus)를 전달할 수 있다.

기존의 제품이 500 nl (0.05 U)를 전달하는 것에 비하면 20배나 더욱 정밀해진 셈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마이크로 펌프 안에 인슐린 펜필(PenFill) 카트리지를 넣는다. 다음에 일회용 패치를 펌프 안에 연결한 다음, 피부에 패치를 붙이면 환자는 주사의 고통 없이 인슐린은 공급 받을 수 있다.

이 마이크로 펌프는 부피측정 펌프 방식을 사용해 모든 타입과 모든 브랜드의 펜필 카트리지로부터 인슐린을 곧바로 흡출할 수 있다.

‘피코패치(Pico Patch)’의 두께는 15 mm밖에 되지 않아 쉽게 부착 가능하다. 사용자는 3 ml 인슐린 용량의 펜필 카트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피코패치(PicoPatch)’는 한번 쓰고 버리는 부품이 적어 환경 친화적이고, 낭비되는 인슐린의 양도 적다. 패치를 교체할 때는 인슐린 카트리지를 새 패치 안에 넣으면 된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