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포장협회(회장 윤영욱)는 2월 25일 ‘포장인의 날’을 맞아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제2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윤영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수경기의 침체 속에서도 지난 해 포장산업 발전을 위해 애쓴 전 회원사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밝히면서 “지난 해 ‘그린마켓 경영’이 전 산업계의 키워드로 부각된 만큼 올해는 포장업계 역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여 CO₂ 절감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윤 회장은 “포장재 및 부자재 역시 친환경소재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상호간 협력을 통해 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협회는 올해 포장기술관리사 통신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키는 한편, 정부 및 유관단체의 포장관련 교육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추진해온 조사 및 전시사업, 출판사업 등에 주력하면서 협회 운영 활성화에 노력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13회 한용교포장인상 시상식이 개최되어 ▲연구개발부문은 한권형(SKC(주) 필름개발실 선임연구원), ▲장학생부문은 안병준(연세대학교 패키징학 3년), 정미화(용인송담대학 유통학부 1년) 등에게 상금과 상장 및 부상을 전달했다.

연구개발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SKC(주)의 한권형 선임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생분해 이축연신 PLA필름」의 개발에 성공, 세계 최대 스낵 제조업체의 대표 브랜드에 적용되는 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협회는 삼영화학그룹의 이종환 회장의 노고를 치하,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종환 회장은 1958년 삼영화학공업(주)을 설립, 각종 합성수지 포장용기의 생산을 필두로 1971년 근대 식품 포장의 기초 소재인 CPP?BOPP 필름을 국내 최초로 생산, 발전시켜 국내 포장산업 발전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담당해 포장인들에게 표상이 되고 있다.

(사)한국포장협회는 1991년 12월 설립된 이래, 국내 포장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실천하며 포장 진흥 사업을 주도하는 포장관련 단체로 굳건히 성장해 가고 있다.

김성진 기자/ksjppp@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