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케미컬(Green Chemicals)과 생명과학(Life Science) 분야에서 세계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SK케미칼이 최근 새로운 패키지를 채택했다. 동사는 지난 2월 16일에 「아모라닉」 제품군의 패키지를 변경하였다.
「아모라닉」은 기존의 항생제, 페니실린계 항생제나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계 항생제가 가진 문제점을 개선한 항생제로, 정제와 시럽의 두 가지 제형이 있다. 정제에는 「아모라닉 정[아목시실린(Amoxicillin), 클라불란산 칼륨(potassium clavulanate) (2:1)]」과 아목시실린 함유량을 2배로 높인 「아모라닉 듀오 정(4:1)」이 있으며, 시럽제는 1 mL당 아목시실린 햠유량 25 mg의 「아모라닉 시럽(4:1)」과 1 mL당 40 mg을 함유한 「아모라닉 듀오 시럽(7:1)」이 있다.
이 제품은 베타-락타마제(β-Lactamase)를 생성해 페니실린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균에 의한 감염증 질환 치료에 두루 처방되는 항생제로, 특히 「아모라닉 정 625 mg」은 아목시실린의 함량은 높이고, 클라불란산 칼륨의 함량을 낮춰 높은 항균력에도 불구하고 설사 등 위장관계의 부작용은 줄어든 제품이다.
차단성이 뛰어난 알루미늄 패키지
정제형 「아모라닉」의 패키지는 외부의 종이 케이스, 내부의 알루미늄 케이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에 ‘아모라닉 정’, ‘아모라닉 듀오 정’이라고 했던 표기를 아목시실린 함유량에 맞춰 각각 ‘아모라닉 정 375 mg’, ‘아모라닉 정 625 mg’로 변경하여 사용자가 자신이 복용할 약을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와 함께 패키지 단위도 ‘아모라닉 정 375 mg’은 94정으로, ‘아모라닉 정 625 mg’은 60정으로 변경하였다.
SK케미칼은 제품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PTP포장(Press Through Pack)을 빛과 습기를 완벽하게 차단해주는 알루미늄 재질로 바꾸었다. 새로운 알루미늄 패키지는 빛과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열의 전달을 막으며, 습기를 차단하여 약이 내부에서 녹는 것을 방지한다.
기존의 PTP포장은 약을 눌러서 쉽게 꺼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름 부분이 약해서 쉽게 손상되었었다. 또 보호 필름 부분을 강화한 어린이보호포장은 약을 꺼내기 어렵고, 분리가 어려워 낱개로 가지고 다니는 것도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다.
「아모라닉」은 이러한 기존 제약 포장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알루미늄 포장으로 변경, 필름의 손상을 방지함과 동시에 낱개로 떼어서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낱알의 크기를 가로 21 mm에서 18.2 mm로, 세로 10 mm에서 8.2 mm, 두께는 6 mm에서 7.1 mm로 약 10 % 가량 작게 만들어 환자가 삼키기 좋게 하였으며, 조제 편의성을 개선하였다.
안전한 플라스틱 보틀로 변경
한편, 시럽형 「아모라닉」은 지난 2008년 말부터 유리병 용기 대신 플라스틱병으로 교체하여, 빛을 차단하여 안전성을 높이고, 유통과 보관 상의 불편함을 줄였다.
또한, 용기 뚜껑의 재질을 금속에서 플라스틱으로 바꿔 분리 배출이 쉽도록 하고, 쉽게 개봉할 수 있도록 뚜껑의 모양을 변경하였다.
그와 함께 약효 성분 함량이 다른 「아모라닉 시럽(4:1, 딸기 향)」과 「아모라닉 듀오 시럽(7:1, 오렌지 향)」을 눈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뚜껑의 색상을 주황색과 흰색으로 구분하여 조제 혹은 복용 시에 혼돈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였다. 시럽형 「아모라닉」은 맛과 향이 좋아 특히 소아 처방에 용이하다.
SK케미칼은 현재 1999년 발매한 국내 최초의 신약인 「선플라주」를 비롯하여 3개의 신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천연물 신약과 바이오 신약에 대한 연구개발을 활발히 하여 친환경 화학제품을 계속해서 개발, 인간과 환경이 행복하게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성진 기자/ksjpp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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