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식품안전시스템을 규범화하기 위해 중국이 ‘제1기 국가식품안전벤처평가위원회’(이하 식품안전평가위원회)를 출범했다. 중국 공정원 원사 겸 중국 위생부(보건복지부) 식품위생전문가자문위원회 주임인 천쥔스(陳君石) 연구원이 식품안전평가위원회의 주임으로 발탁되었다.

식품안전평가위원회는 영양학, 식품안전, 환경생태, 검역방역, 보건복지 등 분야의 42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었으며, 과학적이고 독립적이며 투명한 원칙을 기반으로 국가식품안전 벤처평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식품안전평가위원회는 앞으로 식품안전 벤처평가에 관련되는 모니터와 평가 및 계획 제정, 국가식품안전 벤처평가 기술의 규칙 제정, 식품안전 벤처평가 결과에 대한 해석, 벤처평가 교류 추진, 중국 위생부가 위탁하는 기타 벤처 평가에 관련된 임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개혁 개방 30년동안 중국의 식품산업은 급성장했다. 최근 들어 중국의 식품산업은 매년 20 % 이상의 성장 속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미 세계 최대의 식품시장으로 급부상했다.

이에 따라 식품안전의 상황도 점차적으로 좋아지고 있지만, 식품안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식품안전의 문제가 식품산업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중국 위생부(보건복지부) 천주(陳竺) 부장(장관)은 “세계적으로 식품안전에는 ‘제로 벤처’가 없다”면서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식품안전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국제사회는 공동으로 식품안전 벤처평가 방법을 채용하고 있다”고 식품안전평가위원회 출범식에서 밝혔다.

그는 이어 “과학적인 평가는 식품 내에 함유된 유해물질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찾아내고, 정부가 식품안전 법규 표준과 정책을 제정하는데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해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천주 부장은 “식품안전평가위원회 위원들은 법에 따라 자기가 맡은 직책을 수행하고 식품안전 벤처평가 사업을 중요한 사명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식품전전평가위원회는 중국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식품안전 사업에 중점을 두고, 현재 위생부와 관련 부문들이 추진하고 있는 식품안전 점검과 재정비 및 식품안전 표준 점검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또한 식품안전 보장 수준을 향상시키고,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하였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