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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패키징 시장에 천연 패키지 안착
대나무 패키지 등 다양한 천연 패키지 적용

최근 포장재료분야의 큰 시장변화는 종이펄프와 폴리에틸렌 재질 등의 기존제품이 여전히 강세이나, 친환경 천연재질의 포장재료가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천연소재의 재활용 포장재 및 친환경 완충용 스펀지 제조업의 성장으로 실 구매자인 기업들의 구매습관이 친환경적으로 변하고 있다.

프랑스의 친환경 포장재분야의 대표적 성공기업으로 Agripack社를 들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0여 년 동안 천연소재인 옥수수가루로 만든 알갱이형 완충용 스펀지를 생산하는 업체로, 옥수수 재료를 사용하는 획기적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기존의 골판지와 폴리에틸렌 제품에 비해 충격흡수력이 뛰어나며, 정전기가 일지 않고, 부스러기가 없다. 특히 생분해 성분으로 환경오염에 무해하다.

Agripack社는 생산 초기에 대부분의 유통업자들이 시장수요가 없을 것으로 판단해 완전 외면하는 상황에서 실 구매자인 기업체를 설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재는 상황이 완전히 역전돼 서로 제품을 유통 공급하려고 한다고 하였다.

프랑스 브레통지역의 Ecofeutre社는 폐신문과 잡지에서 채취한 재생가능한 식물섬유를 이용한 포장재 생산업체이다. Ecofeutre는 포장분야의 발달이 더 이상 수요에 의존하지 않고 기술발전에 달려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식물성 셀룰로오스로 만든 계란 포장재를 시작으로 신규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과 투자를 계속한 결과, 현재는 화장품, 산업제품 등으로 시장 다변화에 성공하였다.

2년간의 연구개발로 셀룰로오스 펄프 건조 시에 틀 안에서 포장박스를 건조 처리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에 성공했으며, 이 기술로 업계의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외국기업의 높은 호응으로 수출 가능성을 보이며, 기계 자체수출도 고려 중이라고 한다.

유연하고 강한 대나무 소재 패키지
2009년 11월 17일 컴퓨터 제조사인 DELL은 업계 최초로 자사의 넷북 제품 DELL INSPIRONTM MINI 10과 MINI 10V을 보호하는 완충용 내부 포장재를 대나무 재질로 대체함을 공식발표하였다. 적용 모델은 두 종류이며, 2010년 초부터 제품 포장에 부분적으로 사용한다.

사용 골판지 성분의 25%를 재활용 소재의 포장재로 제한하면서 현재 주재료인 골판지와 폴리에틸렌을 대체할 예정이며, 생분해 성분의 재활용 가능한 대나무 포장재는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의 승인을 받은 제품임.

지난 2008년 12월 DELL社는 이미 자회사 컴퓨터 제품의 포장 관련계획을 발표했으며, 2012년까지 전체 포장제품의 사용량을 10% 감축해 사용 포장제품 전체량에서 재활용 제품의 비중을 40%까지 높이고, 사용된 포장제품의 75%는 다시 재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또한 DELL社는 저항력, 유연성, 경제성면에서 우수한 대나무 포장재의 사용으로 2014년부터 약 800만 달러의 포장비용 절감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동사는 “포장재분야에서 대나무 소재의 등장은 비교적 최근인데, 이를 선택한 이유는 빨리 자라고 재배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나무는 poaceae, 즉 잔디의 일종으로 식물 중 성장속도가 가장 빠르며 하루에 거의 1 m가량 자라며, 3~7년동안 최고 성장지점에 이르러 친환경적 측면에서 아주 예외적이며 이상적인 원천이다.

대나무의 유연성과 강도는 그 어느 소재보다 우수하며, 바로 이 점으로 인해 운송 중인 전자제품 보호를 위해 가장 이상적인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대나무는 건강에 이로운 수액을 생산하며 수확 후 다시 심을 필요가 없고, 넓게 퍼진 뿌리로 토양침식을 막을 수 있어 환경기여도가 높다.

DELL의 공급업체는 UGS(Unisource Global Solutions)社로 중국 지방도시인 지앙시의 대나무숲에서 원자재를 수확해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공급업체인 UGS사는 FSC의 승인을 유지하기 위한 모든 과정을 관리하며 숲 관리 및 대나무 검사 등 숲에서 공장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관리한다.

Ecofeutre는 최근 6개의 생산라인이 있는 유럽망을 형성해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운송비용이 친환경의 중요한 문제임을 간과할 수 없다.

기존의 원유 이용 포장재 제조사들은 천연소재를 이용한 포장재 경쟁사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데, 천연소재는 기존 석유화학포장 제품에 비해 가볍기 때문에 운송 분야의 경우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른 환경비용 책정 시 중량문제가 크게 작용하는 점과 농산물 원료의 사용으로 식품업계의 경쟁구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점 등을 지적하고 있다.

반면, Agripack社는 이 문제에 대해 다른 의견을 나타냈다. 옥수수의 초과생산으로 현재 작물 공급업자들이 생존을 위한 다른 판매경로를 찾고 있다는 점과 사용되지 않는 옥수수를 재활용해 원자재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점, 현재 사용 중인 옥수수는 OGM 방식으로 생산된 것은 배제하며 생산시기를 좀 앞당겨서 여름철 과도한 물 소비를 줄이고, 환경오염 물질이 없는 비료를 사용하는 등 우려의 부분보다는 친환경적인 요소가 강함을 강조하였다.

2010년 가을 파리에서 열리는 포장박람회 ‘Le salon de l’emballage’는 그린포장분야에 더 많은 공간을 할애할 예정이며, 특히 에너지소비가 적은 생산 과정과 제품들에 포커스를 맞출 예정이라고 하였다.

[자료 : KOTRA & globalwindow.org]


[201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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