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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를 지키는 위조 방지 기술
위조기술보다 한 단계 높은 패키지 기술 필요

알아보기 힘들고, 복제하기 어려운 이미지
시계, 보석, 의료품, 스포츠용품, CD, 영화, 소프트웨어, 화장품, 담배, 음료, 식품, 의약품 등, 거의 모든 제품과 브랜드(상표)가 위조의 피해를 받고 있다. 브랜드의 지명도가 높고, 브랜드 이미지가 향상하여 제품 가격이 높을수록 소비자에게 있어서 위조품의 매력도 높아진다.

위조 산업은 오래 전부터 시장에 들어와 있었으며, 최근에는 자동차나 항공기를 위조한 제품도 나오고 있다. 가짜 명품, 예컨대 짝퉁 롤렉스(Rolex)의 금도금이 시간이 흘러 벗겨져 떨어져나갈 수는 있다. 하지만 진품이라고 구입한 스포츠 의류가 독성이 있는 염료로 만들어져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때에는 문제가 된다.

국제상업회의소(International Chamber of Commerce)는 세계 위조품 시장은 6,000억 달러에 이른다고 평가하고 있다.

숨은 그림으로 위조품에 대항
숨은 이미지를 색 분리 공정 중에 넣다.
위조품 업자는 제품 자체보다 패키지나 라벨을 중요시한다. 패키지나 라벨이 “진품”이라고 인정받으면, 이 범죄적 작품은 소비자에게 내용물까지 진품이라고 생각하도록 만든다.

소비자가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위조품을 완전히 배제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기술자들은 점차 진보하는 기술의 도움을 받아 적어도 기존보다 모방이 어려운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 제품은 시장의 움직임이 빠르기 때문에 위조품에 대항하는 패키지나 라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위조품에 대항할 수 있는 수단의 하나는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인쇄이다. 무늬, 도안 등의 그림이나 문자를 육안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이점을 가진다. 위조품 업자가 진품 패키지의 숨은 그림을 판별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방 공정을 할 필요가 없고, 그것은 즉, 위조품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시에 패키지 디자이너는 위조 방지를 위한 눈에 보이는 그림이 자신이 디자인한 제품의 예술성을 헤칠 우려가 없기 때문에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다.

안전한 무늬, 문자에 대한 니즈가 성장
금속으로 문지르면 숨어있던 경화 반응 잉크(CRI)의 이미지가 나타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시큐리티 무늬, 문자가 발달하고 있다. 알아보기 힘들고, 카피하기 어려운 무늬나 숨은 무늬는 위조품업자가 만들기 어렵다. 예컨대 형광 잉크를 사용한 인쇄는 일반 빛에서 육안으로 완전히 볼 수 없다. 하지만 단파장의 자외선램프로 비추면 확실히 볼 수 있다.

또 다른 이미지를 숨기는 방법은 색 분리 중에 숨은 이미지를 넣는 것이다. 특수 소프트웨어는 클라이언트의 오리지널 파일에 암호화한 이미지 정보를 삽입한다. 숨은 이미지는 광학 디코더를 사용해야만 육안으로 볼 수 있다.

경화 반응 잉크(Coin Reactive Ink)도 안전하게 숨길 장소를 제공한다. 이 특수한 잉크는 경화 또는 유사한 금속으로 문지르기만 해도 숨은 무늬나 문자가 나타난다.

아주 작은 문자는 최소의 노력과 투자로 비교적 고도의 시큐리티를 제공한다. 확대경이 없으면 볼 수 없을 정도로 작은 문자열을 만드는데, 이 문자열은 육안으로는 1줄의 선으로만 보인다. 일반 복사기나 레이저 프린터로는 이 특수 인쇄를 실현할 수 없다.

전진하는 위조방지 기술
1줄의 선으로 보이는 작은 문자는 돋보기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엠보싱을 시큐리티 기술로 사용할 수 있다. 엠보싱을 매우 얕고, 작게 만들어 넣으면, 그것 역시 육안으로 알아볼 수 없고, 손가락으로 만져도 알 수 없다. 숨은 미세한 이미지와 마찬가지로 그 엠보싱 무늬를 보기 위해서는 특수한 디코더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하이테크 엠보싱은 위조품 제조자를 매우 곤란하게 한다.

엠보싱, 숨은 무늬, 형광 코팅 등의 위조방지 기술을 모두 조합한 패키지나 라벨을 위조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도 위조가 절대 불가능한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따라서 항상 위조품을 만드는 기술보다 한 단계 진보된 기술을 보유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


[201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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