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산업용 로봇이 교육 현장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유럽 제1의 산업용 로봇 제조기업 쿠카 로봇그룹의 한국지사인 쿠카로보틱스코리아(대표 김하학)는 자사의 축소형 로봇 모형이 영남대학교 로봇 강좌에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의에 활용되는 모형은 실제 로봇과 동일한 구조를 지닌 축소형 모델이다.

해당 모형은 지난 2007년부터 영남대학교 전기공학과(교수 이석규) ‘로봇 공학’과 ‘인간과 로봇’ 2개 강좌에 교육 자료로 채택되어 로봇 전문가 및 전공, 비전공자의 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이론 설명과 함께 로봇 축소 모형을 직접 보여주는 입체적인 방식으로 강의가 진행됨에 따라 학생들의 집중도 및 이해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영남대학교 이석규 교수는 “쿠카 로봇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축소 모형이 실제 로봇과 동일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측면에서 최적의 교육 자료로 판단된다”며, “축소 모형을 통해 로봇의 구조, 동역학, 제어 등에 대한 보다 입체적인 강의가 가능해져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석규 교수는 또한 “올해 신학기부터는 축소 모형 외에도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된 쿠카 로봇그룹의 기업 사례 및 기술력 등을 강의 내용에 포함시켜 로봇 분야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쿠카 코리아의 김하학 대표는 “전 세계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은 쿠카 로봇이 이제는 교육 현장에서까지 활용된다는 소식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향후에도 보다 많은 분야에서 쿠카 로봇이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품질 및 서비스 향상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로봇 이론 및 제작 실습의 병행을 통해 로봇 분야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영남대학교는 로봇연구동아리 ‘파워서플라이(Power Supply)’를 주축으로 지난 17년간 국내외 로봇관련대회를 석권해온 로봇 연구의 산실이다.

조나리 기자/olivelina@paran.com